인천, 범죄없는 도시 꿈꾼다

인천발전연구원 범죄예방 환경설계 활용방안 결과보고서 발표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3-11-16

인천발전연구원(원장 김민배) 2013년 상반기 기본과제로 수행한인천광역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활용방안의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범죄예방 환경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 이하 셉테드)는 건축이나 도시계획 시 방어적 디자인을 통해 범죄발생 기회를 줄이는 기법으로 접근통제, 자연감시, 영역성, 활용성 증대, 유지관리를 다섯 가지 기본원리로 한다.

 

인천시에서는 최근 일부 아파트에서 범죄예방 환경설계가 처음으로 도입되었는데, 비상콜버튼, 적외선 감시로봇, 360도 회전 CCTV 등을 설치하고 설계적인 측면에서도 맘스존, 주동 출입구 전면유리 설치 등 셉테드 기법을 적용하여 ()한국셉테드학회에서 공동주택 셉테드 인증을 받았다.

 

연구보고서에서는 인천과 서울의 일부 사례들을 바탕으로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검토하고, 상대적으로 범죄발생률이 높은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셉테드 적용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인천시의 인구수 대비 발생률은 원도심에서 높게 나타나고, 범죄발생 장소별로 살펴보면, 노상에서 대부분의 범죄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공공장소의 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 결과, ①공공공간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해야 하며, ②지역사회를 포함하여 주민주도형 시범사업이 되도록 하고, ③신도시와 원도심의 차이를 반영한 셉테드 기본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며, ④비용효과적인 기법 위주의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2013년 수립된 인천광역시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가이드라인의 경우 신축건축물 위주의 가이드라인이므로 원도심에 적용할 원칙, 적용기법, 가이드라인, 예산 등이 향후 추가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관련 연구의 책임자는 손동필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부 연구위원으로 원문은 연구원 홈페이지(http://www.idi.re.kr/)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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