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 “보금자리주택 50% 감축”… 국토부와 합의

공급 물량 9641가구 → 4800가구
한국주택신문l김지성 기자l기사입력2011-09-02

국토해양부는 과천시 보금자리주택 건설 물량을 50% 축소하기로 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지난 24토해양부와 지식정보타운 내 보금자리주택 건설 물량을 50% 축소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여 시장은 이날 과천시청 아카데미아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국토부가 과천시의 50% 축소 건의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협의 결과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천지식정보타운 안에 건설되는 보금자리주택은 9641가구에서 4800가구로 감소된다.

 

이 가운데 재건축에 미치는 영향이 큰 일반분양은 애초 2202가구에서 777가구, 공공분양은 2623가구에서 1584가구로 각각 축소됐다. 대신 임대주택 비율은 40.4%에서 47.3% 6.9% 상향 조정됐으며, 60㎡ 이하의 소형주택 비율도 38.3%에서 67%로 확대됐다.

 

주택 감소에 따른 잔여 부지는 보금자리주택 4800가구(공동주택 4478가구, 단독주택 322가구)를 건설한 뒤, 부동산 시장 동향과 주택 수요 등을 고려해 시와 LH가 추후 개발 방향을 정하게 된다.

 

시는 사업 예정지 내 보상은 유보지를 포함한 전체 사업지구에서 동시에 추진되며, 분양시기는 단지별 재건축추진위원회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유보지에 포함된 지식기반 산업용지 2만여㎡는 수요가 발생할 때 즉시 개발된다.

 

국토부와 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을 예정.

 

여 시장은일반분양을 애초보다 3분의 1로 줄여 재건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이 될 수 있도록 소형 위주로 계획했다지식기반용지도 자족기반 확충에 문제가 없도록 307000㎡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과천시의 요청을 고려해 가구 수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규모와 유보지 활용 방안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시와 개발주체인 LH와 협의해 조만간 최종 계획을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와 LH는 갈현·문현동 일대 1274000여㎡에 지식정보타운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LH의 자금난으로 무산되자 지식정보타운 부지를 포함한 1353000㎡에 96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반대 측 주민들이 비상대책위를 꾸려 시장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을 받는 등 강하게 반발하자 지난 8 11일 국토부에 보금자리주택 50% 축소를 건의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김지성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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