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보리밭 함께 거두어요”
부산그린트러스트 주관 사하구청앞 오전9시부터6월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사하구청 앞 주차장 부지(농협앞 주차장)에서 사하구청 앞 도로변에 조성되어 있는 보리밭길 수확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주제는 “ 도심속 보리밭 함께 거두어요”이며 행사내용은 보리거두기(수확), 거둔 보리로 보리차 만들기, 보리짚 공예 등의 시민행사가 이루어지며, 상자텃밭 분양(보리상자 재배자, 일부 시민 신청자 등)과 기존 상자텃밭 재활용을 위한 작업(보리걷어내기, 흙걷어내기 재활용, 추가 재배용토양확보, 섞기)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다.
사단법인 부산그린트러스트는 지난 4월 29일(금) 부산광역시, 스탠다드챠탸드SC제일은행 등의 지원을 받아 도심 속 삭막했던 가로에 농촌의 향수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길이 300m, 폭 1.2m의 보리밭길을 조성하였다.
보리밭길은 “2010년 가을 우리동네 보리밭길 함께 만들어요- 생활체험형 도시녹화 상자텃밭가꾸기운동”의 일환으로 2,500여개의 상자텃밭을 무료 분양하였고, 복지관, 유치원 등 50여개의 단체가 이 운동에 참여하여 작년 10월 보리씨를 뿌리고 정성껏 가꾼 결과물이다.
이 과정에서 50여개 지역에서는, 각 동네 사람들은 보리가 자라는 모습을 유심히 보면서 관심을 보여왔고, 동네 어르신들은 옛 보리향수를 느꼈다. 동네 아이들은 도심속에서 보리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였다. 이 보리밭이 도심 속에 보리밭길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렇게 조성된 도심속 보리밭길의 보리가 1개월을 거치면서 도심가로변에서 누렇게 익어 수확의 때를 맞이함에 따라, 보리를 수확하여 보리차도 만들고 수확한 보리줄기 등을 이용해 보리짚 공예도 하는 등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였다. 수확하고 남은 상자텃밭은 토양과 새로운 작물의 씨앗을 부산 각 지역의 시민 및 단체들에게 재분양함으로써 상자텃밭의 재활용 개념을 가지고 상자텃밭의 이모작을 최초로 구현한다.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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