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기술평가위원 선정때 블랙박스가동

라펜트l강진솔l기사입력2009-09-04

조달청, 사전정보유출 등 외부의혹 불식
조달청이 기술평가위원 선정에 블랙박스를 설치한다. 조달청은 일괄입찰, 우수제품심사, 기술용역 등 9개 분야 기술평가위원 선정시 사용하던 무인 자동화시스템에 로그관리프로그램(블랙박스)을 추가로 설치해 평가위원 선정 및 교섭업무의 투명성을 한층 강화한다고 9월 3일 밝혔다.

로그관리프로그램은 관리자가 시스템에 접속하는 시간, 평가위원 선정작업 이력, 정보 입·출력 등 관리자의 일체의 작업흔적을 기록·저장한다. 따라서 관리자가 평가위원 선정에 임의로 운영·조작하거나 사전에 정보를 유출할 수 없도록 했다.

지금까지 조달청은 평가위원 선정에 의혹을 가질 수 있는 턴키입찰 설계심의 등에서 투명성과 객관성을 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담당과에서 하던 평가위원선정을 감사담당관실로 이관하는 한편, 무인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하여 기술평가위원을 선정 및 교섭해 왔다.

무인자동선정시스템은 외부 인터넷망에 연결되지 않은 단독 시스템이므로 해킹 등 외부로부터의 정보유출이 불가능하고, 평가위원 선정 명단도 평가시간 30분까지 관리자도 알 수 없도록 해 사전정보 유출이 원천 차단돼 있다. 그러나 이 무인시스템도 사전에 정보추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외부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로그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무인자동화시스템에 로그관리프로그램을 추가함에 따라 관리자의 시스템 사용시간, 평가위원 개인 인적사항뿐 아니라 전화교섭 결과보고서 출력, 선정결과 화면 및 출력내용 등 모든 흔적이 자동으로 기록·관리되어 상시 감시를 받게 된다.

조달청 이한배 감사담당관은 “평가위원 선정과 관련해 혹시 있을 수 있는 내부 시스템관리자의 임의조작이나 정보 사전유출에 대한 의혹까지도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_ 정책포털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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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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