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회동수원지 일원 숲가꾸기사업 추진
연말까지 회동수원지 유역산림 2,717ha에 약 27억원 투입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소장 정판수)는 회동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일원 산림에 대한 숲가꾸기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태적으로 건전한 숲을 조성하고, 숲의 수원 함양 및 수질개선 기능과 호우 시 재해 예방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연말까지 금정구와 기장군에 위치한 회동수원지 유역산림 2,717ha에 27억여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에 앞서 8월 23일(명장정수사업소 회원수원지 입구), 25일(철마체육공원 주차장) 두 차례에 걸쳐 산주 및 사업대상지 내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숲가꾸기사업의 주요 내용은 작업구간 내 불량목 및 고사목 등을 제거하여 인근 나무의 직경과 뿌리 생장을 촉진시키는 것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잘 발달된 나무뿌리는 말뚝효과와 그물효과를 발휘하여 산림토양의 쓸림 현상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숲가꾸기는 산림 내 투광량을 증가시켜 초본류나 키작은 나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들 식물은 강우 시 산림토양 유실을 감소시켜 더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숲가꾸기를 해준 나무가 그렇지 않은 나무에 비해 뿌리의 양이 5배 이상 더 늘어나고 뿌리의 깊이는 2배 이상, 수원함양 기능은 1.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숲가꾸기 사업은 재해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부산시는 기상이변에 의한 피해가 심해지는 현재 추세에 대비하여, 재해에 강한 건강한 숲을 만드는 숲가꾸기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_우드뉴스(www.woodnews.kr)
- 정민희 기자 · 우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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