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공원조성사업, 14년 만에 완료

동대문-낙산공원-혜화문 2,160m 서울성곽길 연결
라펜트l손미란 기자l기사입력2010-10-14

올 연말, 동대문-낙산공원-동소문로(혜화문)를 잇는 2,160m 서울성곽길이 모두 연결된다.
이는 서울시가 1997년부터 진행해온 ‘낙산공원조성사업’이 14년 만에 완료되는 것.

▲ 낙산 마무리 구간 조감도(사진_서울시)

1997년부터 낙산복원사업 시작
‘낙산공원조성사업’은 서울의 내사산에 해당하는 중요한 공간인 낙산을 복원하고, 걷기 편한 서울성곽길을 조성하고자 진행해온 사업으로 그동안 종로지역과 성북지역을 2단계로 나눠 사업을 진행해 대부분의 공원과 서울성곽길이 연결되었다.
최근 낙산공원의 끝자락인 동소문로(혜화문)에 진입로를 만들어 끊겼던 620m구간 서울성곽길을 연결하는 3단계 사업을 착공,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종로지역

작은광장, 원형 데크계단, 전망대 등 진입시설 설치
서울시는 진입로 조성을 위해 올해 4월 25억원의 추가예산을 들여 공원에 접해있는 건물 2동이 포함된 276㎡의 땅을 공원으로 추가로 편입해 보상 및 철거를 완료하고, 최근 공사에 착수하였다.

동소문로에서 진입하는 공간에는 작은 광장과 원형 데크계단을 설치해 7m 높이의 성곽 종단부로 오르도록 조성하고, 서울성곽과 만나는 정상부에 작은 전망대를 설치해 혜화문을 눈앞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 성북지역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14년이 걸려 마무리된 낙산공원 조성으로 인해 서울의 내사산이 모두 제자리를 잡은 셈”이라며, “향후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의 내사산 서울성곽길이 모두 연결되면 서울성곽을 벗 삼아 도심을 내려다보며 걷는 뛰어난 서울의 브랜드상품이 탄생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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