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코캠퍼스’

주신하, 이은희 교수 주도로 에코페스티벌
라펜트l안주연 통신원l기사입력2012-12-08

지난 10 31일부터 11 1일까지 서울여대 만주벌판에서 3회 에코 페스티벌이 열렸다
 

서울여대는 2009년에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로에코캠퍼스를 선언하고, 캠퍼스를 에코캠퍼스로 조성하기 위한 학생모임으로 2010에코캠퍼스 실천단’1기를 창단하였다. 올해 8 3기 실천단원을 모집했으며 현재 약 10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에코캠퍼스 실천단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학기별 활동을 스스로 발굴하여 실천하게 된다. 팀당 한 명의 교수가 담당교수로 있으며 현재 총 7팀이 각각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에코 페스티벌에서도 벼룩시장, 버려진 현수막으로 파우치 만들기, 옷 리폼하기, 면 생리대 공동구매, 실천단이 직접 재배한 허브티 맛보기 등 팀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특히 주신하 교수(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가 담당하는 에코캠퍼스 실천단 3조는 '로컬푸드로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내에 작은 텃밭을 마련하여 상추, 배추, 쪽파, 허브 네 가지 작물을 키우고 있으며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와 쪽파는 학생식당에서 에코비빔밥과 에코파전의 재료로 사용하여 푸드마일리지 감소를 실현 시켰다.

 

학생식당에 무료로 상추와 쪽파를 제공한 결과로 에코비빔밥과 에코파전은 기존보다 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학생식당에서 식권을 팔고 있는 아주머니들은에코비빔밥과, 에코파전은 2주에 한 번씩 하루 150명 한정으로 판매되는데 유기농 채소이고, 가격도 싸서 많은 학생들이 찾는다.”고 입을 모았다.

 

텃밭에서 작물을 성공적으로 재배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쉽게 재배할 수 있고, 식당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작물을 적절히 선택함과 동시에 지렁이퇴비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에코캠퍼스 추진 단장인 서울여대 이은희 교수와 시설관리팀의 노력으로 현재 교내 식당 4곳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와 낙엽 등이 지렁이의 먹이로 사용되는데 이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와 함께 지렁이의 토사물이 텃밭의 퇴비로 사용되어 싱싱한 작물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에코캠퍼스 실천단 3조로 활동하는 화학과 3학년 김지현 학생은프로젝트가 자리 잡기까지 작물 재배를 실패하기도 하고 여러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물을 주고, 각자 담당하는 작물을 성심 성의껏 키워내려는 팀원들의 노력으로 프로젝트가 성공적일 수 있었다. 앞으로는 테이크아웃 투명컵을 재활용하여 상추와 허브의 모종을 학우들에게 나눠줄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_ 안주연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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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mygard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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