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순천만정원박람회 적극 지원한다
‘서울시-전라남도 순천시 상호협력 MOU’ 체결
서울시는 4월 20일부터 6개월간 열리는‘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하게 될 주요 내용은 SNS활용, 홍보마케팅 등 시가 가지고 있는 홍보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것이다. 또 신청사, 서울숲 등의 홍보장소와 더불어 서울시 홈페이지 등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홍보할 수도 있다.
순천시 역시 축제가 열리는 관광지에 서울시민이 방문하면 입장료·음식점·숙박시설 할인 등 관광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 수학여행 사업으로 서울시와 협력한다. 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박람회 생태현장에 대해‘에코그린투어리즘’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와 순천시는 이를 위해 28일 서울시청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서울시·순천시 우호교류협약식’을 가졌다.
박람회장에‘서울정원’조성해 직접 참여
서울시는 홍보뿐 아니라‘서울정원’을 조성하여 박람회에 직접 참여한다.
서울정원의 타이틀인 ‘1,875 miles... 서울로의 여행’은 서울을 떠났던 철새들이 자연의 복원력에 의해 살아난 밤섬으로 돌아왔다는 컨셉이다. 타이틀의 1,875miles는 서울을 찾는 철새들의 평균 이동거리다.
서울정원에는 생태연못, 전통연못, 재활용가벽, 전통담장 등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도시 속에 밤섬이라는 자생적인 자연생태계가 살아있다는 건강한 도시 이미지를 구현했다.
서울정원 조감도
농산물 구매 확대, 문화예술단 상호교류
또한 서울시는 순천시의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협동조합 도시, 서울’만들기 추진과 함께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문화예술단 상호 교류를 통해 공연을 접하기 힘든 지역에 서울시 무용단, 유스오케스트라 등 방문공연을 할 수 있도록 시와 협의 중이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재난 발생 시 장비, 물품, 자원봉사활동 등을 상호지원하며,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대외협력담당관은 “서울시는 지역과 상생공동체를 실현하고 시민체감형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초 지자체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앞으로도 서울의 부족한 자원과 지역의 수요를 상호 공유하는 교류협력 중심도시로 서울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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