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 안전등급 매긴다

‘공원 안전확보 종합대책’수립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06-24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김용판)은 서울시민의 쉼터인 공원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공원 안전확보 종합대책 수립하여 전면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시민의 안식처가 되어야 할 공원이 일부 주취자들이나 노숙인들의 음주행패·소란 장소로 이용되거나, 오토바이 폭주족 및 비행청소년들의 아지트로 전락하는 등 선량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했다.

 

이에 서울경찰은 공원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범죄에 취약한 공원들을 최우선적으로 정화하여, 원래 주인인선량한 시민의 품으로돌려주기 위한 입체적·종합적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되었다.

 

공원 2,143개에 대해 등급 나눠 관리 예정

서울경찰청은 방범시설·공원환경·우범성 등을 고려, 공원 2,143개에 대한 1차 실태조사 결과, 취약(Red) 등급 226개소, 우려(Yellow) 698개소, 관심(Green) 1,219개소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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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중 2차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기존 공원 안전등급을 재분류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Red 등급 중에서도 대표적인 취약공원 50개소에 대해서는 지방청에서 집중관리하며 여타 공원에 대해서는 각 경찰서별로 주기적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취약한 생활권공원(1,627개소)에 대해 고유 관리번호를 부여하여, 경찰이 순찰중임을 알리는 안내스티커를 부착하고, 전산화 하는 등 집중관리 할 방침이다.

 

공원 주변에는 가시적인 경찰활동을 펼쳐 범죄심리를 억제하고 위해요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우범공원 주변 치안센터에 강력형사팀을 거점배치하고 취약시간대를 분석하여, 경찰관기동대 등을 배치순찰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서울시, 경찰서-구청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

또한, 서울경찰청-서울시, 경찰서-구청 및 공원관리자 등 유관단체 간 간담회 개최 및 MOU 체결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방범시설 보강·수목정비 등 공원환경 개선 및 합동순찰 등 공원 내 안전 확보를 위해 긴밀한 공동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취약공원 전담 자율방범대·범죄감시 주민신고제’, 배움터지킴이·학교보안관·아동안전지킴이 활용한 합동순찰등 지역 주민과의 치안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숙인·주취자의 음주행패·소란 등에 대한 대책 마련

한편, 공원 무질서 형태에 따라 노숙인·주취자의 음주행패·소란이 문제되는 공원은 상주 노숙인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조, 보호시설 안내 등 의료·재활을 지원한다.


또 주폭형 무질서 행위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등 엄정 대응하고, 청소년 비행 우려 공원은 불법행위 및 유해환경, 학교폭력 등 집중 단속 예방활동 및 선도활동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노인 상대 범죄 취약 공원은 공원 주변 성매매 및 내기도박 근절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오토바이 폭주족 출몰 공원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운영, 공원별 특성 및 구조(개방형·폐쇄형)에 따라 등급별 관리·차단 대책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경찰은 내부적으로도, 각 부서별로 1개 취약공원을 지정, 동호회 활동 및 청소봉사 등을 실시하는 ‘1부서 1공원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전문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주민 체감안전도 조사를 실시하여 전반적인 개선사항을 점검, 평가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환류할 계획이다.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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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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