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맷길, 5억 원 들여 안내시설 정비
유도사인, 안내리본, 이정표 등 유형별로 디자인
갈맷길 안내시설
부산시는 올해 2월 갈맷길 노선을 조정(21개 코스 → 9개 코스)한 데 이어, 이용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갈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19일(월) 밝혔다.
부산시의 ‘갈맷길 관리운영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5억 원을 투입해 지도·종합안내판·이정표 등의 다양한 안내체계를 구축한다. 2016년까지 5년에 걸쳐 전망데크, 화장실, 정자, 의자 등 유인·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조정된 노선에 맞게 안내판을 이전하고 내용을 정비 할 예정이며, 이정표 등의 부족으로 인한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안내시설의 추가 설치 및 정비에도 나선다.
이에 따라 이정표(부착형, 고정형), 유도사인(방향 진행표), 안내리본 등 갈맷길 안내시설 4종 2만8천여 점에 대한 설치 및 정비를 4월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갈맷길 안내시설의 디자인은 전문가의 자문과 일반시민, 그린워킹 참여시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부착형 이정표는 노란색과 녹색을 바탕색으로 갈매기 형상과 편안한 글씨체로 이용객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고정형 이정표는 나무 재질 및 바탕색으로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게 제작되었다.
유도사인의 경우 걷는 이의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노란색 원형에 갈매기 형상을 그려 넣었으며, 안내리본은 부산 바다색인 푸른색과 눈에 띄기 쉬운 오렌지색에 경쾌한 갈매기 디자인을 더했다.
그리고 스토리텔링 안내판 설치, 포토존 설치, 전망대·정자·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 및 설치, 안내센터 및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게 되며, 이용객 유치 증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운영 될 예정이다.
부산시 송종홍 그린환경지원담당은 “이번 갈맷길 활성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부산시민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부산의 갈맷길이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길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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