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올해 동·식물원 제도적 기반 마련
2014년도 업무계획환경부(장관 윤성규)는 19일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정부세종청사에서 2014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환경부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 지속가능한 환경복지를 구현”하고 “환경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업무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 환경부에서는 생태계 건강성을 높이기 위해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을 복원하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우선 저어새, 검은머리 갈매기 등 7종의 멸종위기종 복원에 착수하고, 뉴트리아(‘23년 퇴치 목표) 등 생태계 교란종의 집중 퇴치를 추진하여 건강한 생태계를 보전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내에는 생태통로 7개소가 조성된다. 습지·생태경관보전지역 등 10개소를 대상으로 한 복원도 이루어진다. 특히 동·식물원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올 7월 중 마련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더불어 국립공원 명품마을 확대(‘13: 10→’17: 18개소), 생태관광 잠재력 우수지역 지원(‘14: 20개소) 등으로 생태관광을 적극 활성화하여 생태계 보호와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어린이 환경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어린이 활동공간 무료 환경안전진단을 올해 500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안전관리기준에 적합한 마감재, 도료 등이 사용되도록 시공·설치 단계에서 적합성을 검사하는 ‘설치검사 제도’ 도입도 올 12월에 추진된다.
또한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의무화가 전국 확대된다.
환경부와 관계기관 협업으로 녹조발생 메커니즘, 정수장 유해조류 및 독소제거 등을 위한 R&D가 추진된다. 이와함께 조류경보제를 먹는 물 안전성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호소→하천까지 확대 적용하고,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을 경보항목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환경부 윤성규 장관은 “경제와 환경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환경을 만들어 국민이 성과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보고내용의 이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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