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초당림,「치유숲길」조성 완료
30억 투입, 편백나무 치유숲길 조성 마쳐
강진군은 초당림((주)초당산업 소유)에 계절별 숲과 다양한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산림경영모델 숲’을 조성했다고 지난 18(수) 밝혔다.
초당림은 독림가(篤林家, 모범 임업인)인 김기운(93세) 선생이 강진군 칠량면 명주리 일대에 1967년부터 인공조림을 조성, 900여 헥타에 편백과 리기테다, 백합나무 등을 인공 식재해성공한 대한민국 최대의 조림성공지이다.
지난 2009년 산림청이 전국의 우량 숲을 대상으로 공모한 ‘경영모델 숲’에 초당림이 선정돼 3년간에 걸쳐 30억원을 지원받아, ▲생태적 기능을 이용한 숲길 데크 ▲편백나무 숲 조성 ▲백합나무 조림 ▲산림학습원 조성 ▲숲 가꾸기 등 생태보전과 자연관찰 및 체험을 접목시키는 작업과 산림 휴양이 가능한 편익시설을 지난해 12월말까지 조성했다.
편백나무 숲길은 200ha의 광활한 면적에 4만5천주의 편백나무가 식재돼 있어 산림욕을 즐기려는 도시민과 아토피 피부염 등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휴식처로 기대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숲길을 걸을 수 있도록 오솔길을 조성해 자연 생태를 마음껏 즐기고 관찰 및 체험이 가능토록 했다.
또, 전국 최초의 시배지로 알려진 백합나무가 160헥타 면적에 9만여 주가 식재돼 있어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바이오 순환 림으로써의 ‘녹색경영’ 모델로 국내 최대의 백합나무 군락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진군은 자연학습이 가능한 산림학습원과 현장학습 및 각종 워크숍이 가능한 연수원, 식당, 잔디구장이 갖춰져 있어 휴양을 겸한 단체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갑 강진군 산림팀장은 “산림경영모델 숲은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치유해 주는 이중 효과를 가져와 지역산림자원을 통한 산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우량 숲을 계속 가꾸어 친환경 지역이미지와 함께 산림의 공익적 가치증대는 물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초당림은 강진군 칠량면 명주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국유림에서 조성한 천관산자연휴양림이 인접해 있다.
출처_우드뉴스 (www.woodnews.kr)
- 정민희 기자 · 우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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