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반녹화협회, 송년모임가져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안동만)의 제4회 인공지반녹화기술세미나 및 송년모임이 29일(화)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기술세미나에서는 서울나무병원의 이승제 원장이 "인공지반녹화와 수목병충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아 발표하였다. 수목의 병과 수목의 해충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나누어 배수불량, 심식, 제한된 공간, 토양약화, 약제, 고온 등의 피해사례를 사진과 함께 설명하였다.
인공지반의 경우 생태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병충해 등의 피해가 적지 않다고 말하며, 이점 또한 식재기반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이 원장은 말했다. 인공지반녹화시 배수가 불량하면 습해피해가 많이 발생해 병충해 피해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약제로도 방제가 가능하나 초기의 경우 수작업으로도 방제가 가능하므로 지속적인 관리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이승제 원장
2009년 한 해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많은 활동을 했으며, 특히 지난 10월 저탄소 녹색성장과 인공지반녹화 국제세미나에서 프랑스 조경가 패트릭 블랑의 초청강연회를 성황리에 마친바 있다.
안동만 회장은 2010년 사업계획 설명을 통해 2010년에는「인공지반녹화 설계·시공 매뉴얼」집필과 인공지반녹화우수사례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 옥상녹화 무료시공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0년 5월 6일부터 10일까지 총 5일간 개최되는 상하이 세계박람회의 'World Green Roof' 컨퍼런스와 도쿄에서 개최되는 '2010년 한일 옥상녹화기술 국제세미나'의 참여 계획 또한 밝히며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다.
한편 인공지반녹화협회는 2010년 국토해양부 <건축물 녹화 기준 기본계획>에 대한 시범단계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서울시, 인천시 등의 지자체에서 움직이는 단계를 넘어 범국가적으로 인공지반 녹화에 대한 정책과 사업들이 즐비할 태세다. 2010년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의 발전적 행보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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