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8월 5일 발표한 바 있는‘서울시 지하도로 계획’에 대하여 시민과 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듣기 위한 시민공청회를 9월 30일(수)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지하도로 계획은 도심의 지하 40~60m 깊이에 6개 노선 약 149km의 도로 대동맥을 뚫어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지하공간에 지상교통량을 흡수처리하고, 대신 지상공간은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보행과 자전거 이용이 편리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설될 것이라고 서울시 관계자는 밝혔다.

서울시 지하도로 건설계획 주요내용의 기본방향은 △ 서울 전역을 30분대에 이동가능한 도로망 구축, △ Green Design으로 인간중심의 친환경 도로 공간으로 조성, △ 도심 지상구간 교통량 감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권역별 통행특성을 반영한 노선대 선정으로 서울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항만과 국제공항 등 경인간 접근성 개선하고, 통과교통은 외곽순환도로 등 우회로를 이용하게 된다.
지하공간은 이동성 위주의 정체 없는 지하도로망을 구축하여 지상교통량 흡수하고, 지상공간은 보행 및 자전거 이용이 편리한 대중교통 중심의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또한 도심순환망 구축으로 통과교통 우회처리하고 대형 지하주차장과 연결하여 차량의 지상진출수요를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와 시민 모두 참여하여 의견 개진
이번 공청회는 서울시가 마련한 지하도로 계획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일반 시민들이 궁금해 하거나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공청회는 서울대 박창호 교수가 사회를 맡고 도로․교통분야, 터널․ 방재분야, 시민단체, 시의회 등 각계 전문가 12명이 토론자로 나서고 일반시민 누구나 참석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금번 공청회 개최를 통하여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여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지하도로 건설계획 공청회
일시_2009. 9. 30 (수) 14:00～17:30
장소_삼성화재 본관 국제회의장(3층),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1번출구
토론자_좌장 박창호 서울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