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광장, 조경 재정비 돌입
총 3억3천만 원 투자해 대대적으로 할 예정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는 시청 앞 시민광장의 느티나무 생육불량 개선과 이용시민 편의확대를 위해 조경구역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재정비사업은 사업비 총 3억3천만 원을 투자해 6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광장 내 느티나무 22주를 식재하고 20주를 이식하고 잔디매트(블록) 470㎡, 목재데크 330㎡, 식수대데크 5개소의 시설물 재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전문가의 진단과 자문을 통해 시민광장 내 수목 생육불량에 대한 원인을 규명했다. 그 결과 광장 포장면 아래 수목뿌리가 활착하고 있는 지반에 시청 준공 후 다짐현상이 발생함으로써 뿌리가 깊이 묻히게 되어 수목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수목생육환경 개선은 물론, 자연스러운 수목배식을 통해 시민광장 내 숲길을 조성함으로써 시민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지속적인 진단과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청사 조성 당시 공공기관청사 중에 담장을 없애고 개방형으로 조성한 최초의 모범적인 사례로 알려져 현재까지도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시정을 펼쳐나가는 한편, 그린부산운동의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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