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이 연결하는 도시시스템이 되어야

바넷교수, 전통도시설계방식 현대도시에 많은 부분 적용되어야
라펜트l강진솔l기사입력2009-10-14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세계적인 석학 조나단 바넷 교수(Jonathan Barnett, 72)의 두 번째 특강이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AV실에서 개최되었다.

10월의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에 총 4회 진행되는 바넷 교수의 특강 중 지난 13일(화)에는 “Traditional Urbanism and the modern City”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Washington DC의 사례를 보여주며 건물의 고도를 제한함으로 인해 현대도시보다 복잡하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며 낮고 보행이 편한 도시 디자인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라는 커다란 공원의 시스템 안에서 빌딩이 만들어지는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타운과 타운이 공원으로 연결되는 형태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덧붙여 현대의 도시는 전통도시설계방식에서 많은 점들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도시디자인의 특징에는 ▲ 대칭적인 건물 형태 ▲ 긴 가로 양 끝에 목적지를 가진다거나, ▲ 걷는 도시 시스템 ▲ 건축을 감싸 안는 형태의 도시디자인(현대도시가 건물을 짓고 난 후의 자투리 공간에 공원을 조성하는 형식이었다면) ▲ 유사한 형태의 건물(현대도시의 건물들이 각기 다른 형태를 띠고 있는 모습에 반하여) ▲ 공공공간을 강조 ▲ 원근법에 따라 디자인되는 도시 등이 있다.

그러나 현대와 전통이 상반된 개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이슈가 많기 때문에 도시디자인을 위해서는 다양한 방향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의를 하고 있는 조나단 바넷 교수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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