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공사액, 2005년이후 최저치 기록

지난해 총 144조5000억 머물러
한국주택신문l박금옥 기자l기사입력2011-09-15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건설시장 규모가 최근 6년 새 가장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실질가격을 기준으로 한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기성액은 총 1445000억원으로 2005 1473000억원 이후 가장 적은 액수를 나타냈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건설업조사' 결과에서 물가상승에 따라 오른 가격 증가분을 배제한 실질적인 건설 공사액을 산출해 연도별로 비교한 것이다.

 

실질가격으로 보면 국내 건설시장 규모는 2005년과 2006 147조원, 2007 153억원, 2008 149억원, 2009 153억원으로 5년 동안 150조원 안팎에 머물다 지난해 145조원선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물가상승분을 뺀 실질적인 건설공사액의 감소세는 외관상 드러난 통계상의 변화보다 가파르다.

 

명목가격 기준으로 통계청이 발표한 조사결과에서는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기성액이 2009년 대비 1.6% 줄었는데, 실질가격으로 환산한 결과는 같은 기간 감소폭이 5.3%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건산연 권오현 연구위원은 최근 몇 년 동안 실질적인 국내 건설시장이 계속 축소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공공공사 발주 감소와 주택경기 침체, 최저가낙찰제 확대 등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소 건설업체의 대응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박금옥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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