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가구수, 2011년 아파트 부족 ‘우려’
아파트 등 주택 입주물량, 신규 가구 증가에 못미쳐주택경기 침체로 신규 주택 건설물량이 줄어들며 내년에는 서울에서 수급불균형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서울에 입주하는 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2만5,629가구(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임대 포함)로 올해 3만8,530가구보다 3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년 서울에서 신규로 늘어날 가구수는 4만2,478가구로 아파트 공급량이 늘어나는 가구수보다 1만6,849가구가 부족하다.
서울시가 발표한 최근 5년간 주택건설현황에 따르면 아파트 공급 비중은 평균 73%로 정도다. 이를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에 대입해보면 2011년 서울 전체 주택공급량은 약 3만5,108가구일 것으로 닥터아파트는 예상했다.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에 단독 및 다가구,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공급량을 가산하더라도 늘어나는 가구수 대비 신규주택 공급량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멸실주택이 더해지면 주택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최근 가구수 증가가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어 소형아파트 및 연립, 다세대, 원룸주택 등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곧 전세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도심내 공급량을 늘리는 등의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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