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에149km 도로생겨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09-08-05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 지상공간의 도로교통 수요 일부를 지하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연장 6개 노선, 149㎞의 지하도로망 계획을 5일(수) 발표했다.

지하도로망은 남북 간 3개축과 동서 간 3개축의 총 6개 노선으로 구성돼 서울의 지하를 거미줄 교통망으로 연결하게 된다.

서울시는 금년 11월 지하도로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2010년에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으로 기본설계 과정에서 재정계획 등 세부사항을 검토해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앞으로 재원문제 등이 해소돼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17년 동부간선지하화 구간인 남북3축부터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2개 지하도로 순환망 구축, 주요 지점엔 대형 지하주차장 건설해 지하연결
서울시는 지하도로의 교차점을 상호 연결시켜 2개의 순환망을 구축하고 도심 주요 지점에는 도심을 목적지로 하는 차량들을 위해 지하도로와 연결된 대형 지하주차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엔 2개의 지하도로 순환망, 현재 운영 중인 내부 순환도로와 건설 중인 강남순환도로 등 총 4개의 순환망 인프라가 구축돼 도심으로 진입하는 교통량 흐름이 효율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시는 지하도로와 연결된 대형주차장 건설과 함께 고속E/V 등을 통해 지상의 대중교통과 편리하게 연계시키는 등 지상으로의 차량 진출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지하도로 Network 구축방안

경제성, 안전성 등을 고려해 소형차 전용 복층도로로 건설
지하도로망은 경제성, 안전성 및 지하도로망 구성의 용이성을 고려해 소형차 전용의 복층구조로 계획했다. 다만 기존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 하는 남북 3개축은 대형차 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건설할 계획이다.

■ 지하주차장 연결


지상 8차로→6차로로 줄여. 보행과 자전거..인간중심 친환경 공간으로

서울시는 이를 통해 도심과 부도심의 교통량을 줄여 8차로 이상의 지상도로는 도로다이어트 방식으로 2차로를 줄여 6차로로 만드는 등 Green Design으로 보행, 자전거 등의 인간중심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8차로를 6차로로 도로다이어트하면 492㎞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추가로 확보하고, 여의도의 20%에 달하는 615천㎡의 가로녹지도 확보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 지상 대중교통연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200만㎡ 공원조성 효과. 낙후된 동북부 발전도 견인
특히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중랑천을 복원함으로써 약 200만㎡의 공원이 동북권에 생기는 효과가 발생,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  동북부지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지상교통량 21% 지하로, 통행속도 8.4㎞/h 증가. 서울 전역 30분대 이동 가능
뿐만 아니라 지하도로망이 완공되면 서울 전역을 30분대에 이동 가능할 정도로 교통 흐름이 원활해져 교통정체 없는 인간 중심의 도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하도로가 건설되면 전체적으로는 지상교통량의 약 21%가 지하도로로 전환되고, 지상도로의 통행속도는 8.4㎞/h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 동부간선지하화 구간인 남북3축부터 단계적 개통 예정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11조 2천억 원으로 예상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기존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 하는 남북3축 지하도로는 공공 재정을 투입, 무료 도로로 건설한다.

특히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서울 동북권의 균형발전과 미래비전을 제시한 동북권르네상스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남북3축 지하도로 사업은 우선 추진해 2010년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 JTC 조감도


출처_서울시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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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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