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강장 공원 ‘화제만발’

봄에는 목련피고, 가을에는 단풍드는 ‘신답역’승강장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11-27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이한국의 특이한 지하철역이라는 제목으로 독특한 특징이 존재하는 국내 지하철역들을 소개해 누리꾼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하철 승강장 바로 앞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서울2호선신답역’도 그 중 하나다.

 

신답역은 지하나 고가도로 위에 있는 다른 역사와는 달리 지상 역사로서, 수도권 전철 중 유일하게 역 내에 소공원이 설치되어 있는 지하철 역이다.

 

승강장 공원이라 불리는 이 소공원은 2003년 신답역사를 신축하면서, 지상 역사라는 점과 넓은 승강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승강장 공원에는 돌이 깔린 산책길과 벤치 등이 있어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한가로이 거닐거나 책을 읽을 수 있고, 타원형으로 된 의자에선 여럿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또한 공원에는 10그루의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목련, 철쭉 등이 심어져 있으며, 비비추나 둥글레 등의 야생화가 있어, 봄이면 목련이 피어있고, 가을에는 은행잎과 단풍잎이 물드는 등 승강장에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역 관계자는 신답역은 외부와 내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물론 직원들도 좋아하며, 가끔은 학생들이 단편 영화를 촬영하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지하철역이라기 보다는 주민들이 쉬었다 가는 쉼터 같다”, “역사 내 이런 작은 공원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자연과 함께하는 지하철 역이다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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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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