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개장 6개월 1000만명 방문
2월 10일,「광화문광장 운영 방향」전문가 대토론회 개최
지난해 8월 1일 개장한 광화문광장이 2월 1일, 개장 6개월을 맞아 방문객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하루 평균 5만 명, 개장 6개월 동안 천만 명 방문
서울시는 방문객이 주말 평균 7만 명, 평일 4만 명으로 하루 평균 5만 명으로 나타나 지난 6개월 동안 광화문광장에 서울 인구에 맞먹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 개장 후 방문객 추이 (‘09.8.1~’10.1.31)>
방문객 수(단위 : 천명)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10.1월 |
9,610 |
2,210 |
1,158 |
1,525 |
935 |
2,228 |
1,554 |
주변 상권 호황, 관광객 증가 등으로 도심 경제에 활력 불어넣어
또 방문객 1,000만 명이 몰리면서 광화문광장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광장이 들어서기 전엔 주말이면 텅텅 비던 광화문 오피스밀집지역이 광장 개장 후에는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일주일 내내 붐벼 주변 상권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방문객 1,000만 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방문객 유입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998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832명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구조물․행사 과다 등 지적에 3월부터는 당분간 비우는 방향으로 운영
이렇게 시민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고 있지만 개장 초기에 안전문제 제기부터 최근엔 인공구조물 과다 설치, 이벤트․행사 과다 개최 등 광장의 관리 운영, 그리고 정체성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광장 자체를 알린다는 의미에서 행사가 집중된 면이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행사를 조정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당분간 광장을 채움보다는 비우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김영걸 본부장은 “광장 개장 이후 1년 동안 다양한 광장 운영 방안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수렴해 최종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 대토론회에서 광장의 정체성 등 운영방안 의견 수렴 예정
서울시는 오는 2월 10일 광화문광장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최종 운영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서울광장, 청계광장을 고려한 광화문광장의 기능과 역할정립 ▲국가상징가로로서 광화문광장의 품격제고 ▲차 없는 광장 운영방안 ▲광화문광장의 정체성 확립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이런 노력들은 광장 운영 경험이 짧은 도시에서 광장이 진화하는 과정이자 광장문화가 자리 잡아 나가는 과정으로 시민, 전문가, 서울시가 함께 ‘광장이 품은 역사성, 광장이 가지는 정체성, 광장이 가지는 품격’ 등을 함께 찾아나가면서 광화문광장을 완성시키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광화문광장에 대한 전문가, 시민의견에 계속 귀 기울여왔으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광화문 광장은 5년, 10년 갈 곳이 아니라 30년 뒤 100년 뒤에도 우리의 국가상징가로로 계속 자리할 뜻 깊은 공간으로 시민들과 전문가 모두 조급하지 않게 여유를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출처_서울시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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