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공공수주 이어 취업인기도‘넘버원’
삼성ENG, 엔지니어링 부문 1위
건설사 취업인기 조사에서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1위에 올랐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는 8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GS건설이 5개월 연속 종합건설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선 플랜트 종합 엔지니어링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이 1위를 차지했고 구산토건(전문건설),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대혜건축(인테리어) 등이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한국건설신문이 집계한 상반기 공공수주 실적에서도 GS건설은 9천9억원으로 1위를 기록하였다.
종합건설 부문, GS-현대-대림-대우-포스코 순
GS건설이 5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정상자리를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공능력평가금액 3위를 차지한 GS건설은 올해 총 수주물량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외 가스플랜트 등 신성장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채용을 꾸준히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이 한 계단 상승해 다시 2위에 올랐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금액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부문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작년 50%였던 해외매출을 올해 60%로 늘릴 계획이다. 역시 해외 인력충원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건설인재개발원이 8월 24일까지 현대건설직영 취업교육과정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교육비는 전액무료이며 성적우수자는 현대건설 국내외 현장과 협력업체 취업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대림산업이 한 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내실 다지기에 나선 대림산업은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5위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시공순위가 6위(작년 4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취업인기순위는 4위를 기록했다. 건설업계에서 '인재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건설은 산업은행 인수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며, 이에 따라 우수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등 전문인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이 삼성물산과 자리바꿈하며 5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작년보다 두 계단 뛰어올라 4위를 기록, 5대 메이저 건설사에 진입했다. 삼성물산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우수 엔지니어를 꾸준히 뽑고 있지만 그룹(디어삼성) 및 자체 채용시스템의 의존도가 높은 관계로 시공순위(2위)에 비해 낮은 인기순위(6위)에 머물고 있다.
그 외 두산건설, 금호건설, 한화건설, 현대엠코 순으로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건설, 쌍용건설, 동부건설, 현대산업개발, 경남기업, SK건설, 두산중공업, 계룡건설산업, KCC건설, 코오롱건설이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는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도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해외건설현장 유경험자, 영어능통자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구산토건(전문건설)-창조(건축설계) 부문별 1위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플랜트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이 2개월째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수주 경쟁력이 탁월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우수 엔지니어 인력 충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위 현대엔지니어링, 3위 대우엔지니어링에 이어 토목 종합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동명기술공단,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삼안, 선진엔지니어링, 건원엔지니어링, KG엔지니어링의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건축설계 부문에서는 채용이 활발한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가 5개월 째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현대종합설계,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 순으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전문건설 부문에선 구산토건이 15개월 째 정상자리를 지켰다. 구산토건은 올해도 국내 및 해외 전문인력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삼보이엔씨, 특수건설, 우원개발, 동아지질, 흥우산업, 남화토건, 보림토건, 태암개발, 진성토건이 전문건설 10위 안에 들었다.
인테리어 부문에선 대혜건축이 1위를 기록한데 이어 국보디자인, 시공테크, 은민에스앤디, 리스피엔씨, 희훈디앤지, 엄지하우스, 우원디자인, 삼원에스앤디, 중앙디자인의 순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참고로 건설워커의 건설사 취업인기순위는 시공순위와 브랜드파워 등을 고려한 80개 종합(일반)건설사와 30개 우수 엔지니어링업체 등을 대상으로, 회원투표, 구인광고 조회수, 인기 검색어 등의 사이트 이용행태를 종합분석해 산출하고 있다.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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