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월미케이블카 민간공모 추진

중간지주 설치 갯수마다 감점부여 등 친환경 노력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4-19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월미케이블카와 전망타워 설치 추진을 위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월미케이블카는 2008년 민간 제안으로 추진되던 중 수익성이 부족하다는 사유로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시는 최근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추진 및 수인선 개통 등으로 사업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보고 케이블카와 전망타워를 포함한 월미스카이웨이 조성사업을 민간 공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월미산 정상에 새로 도입할 전망타워(높이 100m 이하)에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유치는 물론 마카오타워와 같은 번지점프, 스카이워크, 타워클라임 등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향후 내항 개방과 연계해 짚와이어 설치방안을 강구하는 등 민간 공모시 다양한 즐길거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객 6,000여 명이 인천을 방문하고, 이중 4,500명이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월미도에서 치맥파티를 즐긴 바 있다. 시에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지금이 본 사업을 통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 최적의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올 가을이면 현재 진행중인 월미모노레일 개선사업이 완료되어 안전한 8인승 차량(기존 70인승)으로 운행이 시작될 예정으로, 모노레일 이용객들이 월미박물관역(제4역)에서 케이블카로 환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케이블카로 편안하게 월미산 정상으로 올라가 전망타워를 이용해 수려한 주변 해양풍경 및 도심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연계 시스템을 구상 중에 있다.

한편, 환경단체의 반발 우려에 대해서는 월미박물관역 인근 축구장 뒷편 공터를 활용해 하부역사를 설치하고, 월미산 상부의 광장 부분에 상부역사 및 전망타워를 설치해 이번 사업을 통한 산림훼손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공모시 중간지주 설치 갯수마다 감점을 부여하는 등 친환경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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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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