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최대 지식축제, 파주북소리 28일 개막
6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식 축제 ‘파주북소리 2013’이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3회째인 올해 행사는 ‘책으로 소통하는 아시아’를 주제로 특별전과 국제교류 행사, 시민참여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대표 행사인 ‘지식난장’에는 24개 출판사가 참여해 저자와의 대화, 전시, 강연 등 105개 프로그램을 출판도시 전역에서 개최한다. 효형출판에서는 건축가 3인의 특별강연을 3회에 걸쳐 준비하였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는 특별전시 ‘고지도, 상상의 길을 걷다’가 열린다. 조선 초기의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와 18세기 후반 제작된 ‘도펠메이어의 천문도’를 포함해 국내외 고지도, 천문도, 지리·역사 관련 고문헌 등 8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들이 글과 사진,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도시를 소개하는 문학콘서트와 각국 이야기 구연전문가들이 전래동화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아시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민 참여행사로, 스마트 백일장, 스토리텔링 콘서트 등 글짓기 대축전과 전국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한 독서모임 대축전이 올해 새로 마련됐다. 출판을 희망하는 대학생, 회사원, 주부 등 일반인들이 출판 담당자를 만나 실제 출판까지 이를 수 있는 자리도 있다. 도시형 장터인 ‘마르쉐@파주북소리’, 책벼룩시장 등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크게 늘렸다.
이 밖에 국내외 조명 디자이너들이 지난 1일부터 출판도시 내 9개 건물을 아름다운 조명으로 물들이고 있는 파주라이트페스티벌도 행사 기간 내내 펼쳐진다.
아시아 출판의 발전에 기여한 출판인과 저자, 출판미술인에게 수여하는 ‘파주 북어워드’시상식도 열린다.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는 앞서 올해 수상자로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저작상), 중국의 북 디자이너 류샤오샹(출판미술인상), ‘왕실문화총서’(돌베개)를 기획한 김문식·박정혜·김재우(기획상)씨를 선정했다.
특별상에는 ‘기적의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한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을 뽑았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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