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의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법안’ 발의
"대학"으로 인정하고 대학원 설치 가능하게 해주어야…현재 한국전통문화학교는 「고등교육법」상 각종학교라는 법적 지위로 인하여 우수 교수 및 학생의 유치에 어려움이 있고 대학원 설립이 불가능하다. 현 전통문화학교는 전통문화 전문 기능인 양성이 주된 목적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전통문화에 대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교양 있는 고급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함에 따라 한국전통문학교를 대학교로 인정하고, 대학원 설립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한국전통문화학교에서 6개의 전공(전통조경학, 문화재관리학, 전통건축학, 전통미술공예학, 문화유적학, 보존과학)을 전공하고도 학위로 인정을 받지 못해 진로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타 대학의 유사학과로 진학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전통문화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전공을 살리는 대학원이 없어 전통문화학교에서 특성화된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다시 일반 대학원의 보편화된 교육을 받으면서 본인의 주 전공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문화재 분야가 광대해서 학부에서 마치기 어려우며 문화재 관리학 중 문화재 행정을 전공할 수 있는 학교는 없어 이러한 면에서도 대학원의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고려대학교 교육문제 연구소에서 조사한「한국전통문화학교 내실화를 위한 발전방안 연구」에 따르면 재학 중인 학생들도 학과에 대학원 신설시 진학하겠다는 의견이 75.6%(235명)로 높게 나타났으며, ‘진학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3.5%(1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한나라당, 용인 수지)은 한국전통문화학교를 대학교로 인정하여, 소속 학생들에게 자부심과 향학열을 심어주고 더 나아가 심화전공을 가능토록 하여 전통문화분야의 전문가들을 양성하고자 하는 초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법안」을 발의하였다. 또한 한의원은 “화재로 인한 문화재를 복구하는 작업은 과학과 예술의 조화이며, 고도의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분야라는 것을 국민들도 숭례문 화재 복구 현장을 지켜보며 알았을 것”이라며 “한국전통문화연구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재 보존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보급의 확대 및 학문적 체계화를 도모하기 위해서「한국전통문화대학교법안」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법은 한선교 의원을 포함 10인이 공동발의 했다.
출처: 한선교 의원실
-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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