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놀이터, 고무바닥재서 유해물질 검출

환경부, 340개소 대상 환경안전진단결과 발표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10-08-26




실외놀이터 일부 시설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

환경부는 전국 초등학교, 유치원, 아파트, 공원 등에 설치된 실외 놀이터 340개소에 대한 환경안전진단사업을 실시(’09.2~12)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안전진단은 놀이기구에 칠한 △ 도료와 마감재료의 수은, 카드뮴, 납 및 6가 크롬 등 기준초과 여부, △ 놀이터 사용재료의 부식․노후화 여부, △ 놀이터 모래의 중금속 기준초과 여부 등에 주안점을 두어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340개소 중 284개소(84%)가 환경안전관리기준 중 진단항목 1개 이상에서 부적합하였는데, 항목별 진단결과는 다음과 같다.

▲ 합성수지 고무바닥재 중금속 기준 적정여부와 관련하여, 진단대상 117개소 중 13개소(11%)에서 납과 6가크롬이 검출되었다.
▲ 모래 등 토양의 유해중금속에 대한 조사결과 256개소가 모래 등 토양바닥재를 사용하였으나,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비소 등 유해중금속 기준을 초과하는 시설은 없었다.
▲ 그 외 페인트 벗겨짐 등 일상적 관리 미흡(192개소 중 66개소), 놀이기구에 칠한 페인트 등에서 중금속 미량 검출(293개소 중 233개소), 유해한 방부목재 사용(76개소 중 26개소), 이물질 및 흙 유입(340개소 중 140개소) 등이 조사되었다.

환경부는 이번 환경안전진단 사업에서 환경안전기준을 초과한 놀이터에 대해서는 해당 시설관리자에게 놀이터에 칠하는 도료 및 마감재 등에 친환경제품의 사용, 노후시설 개량 및 주기적인 청소 등을 통해 적정 관리하도록 우선 권고하였다.

아울러, 동 진단결과를 금년도 안전진단사업에도 반영하고, 앞으로 “친환경 놀이터 가이드라인 개발”,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관리기준 보강” 등 정책개발 및 개선에 활용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안심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건강한 놀이터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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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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