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설계에도 ‘범죄예방 환경설계’ 도입
서울교육청 ‘초등학교 시설 계획 지침서’마련최근 급증하는 강력 범죄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 건설업계가 주력하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가 학교설계에도 도입됐다.
학교 내 학교폭력 및 외부인 침입 등에 의한 범죄가 늘면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을 도입해 안전안심 학교를 만들겠다는 취지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시설 계획 지침서’를 마련해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침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초등학교 시설을 계획할 때 고려되어야 할 것과 유의사항 등이 수록되어 있다.
먼저 2013년 설계하여 2015년 개교 예정인 가재울초등학교와 숭신초등학교에 시범적용될 예정이다.
셉테드(CPTED)란 도시환경을 적절한 도시계획이나 조경 및 건축설계 등을 통하여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함으로써 범죄가 발생할 기회를 줄이고 도시민들이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덜 느끼고 안전감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일부 대형건설사의 공동주택단지가 이 기법을 도입하여 설계돼, 셉테드 디자인 인증을 받았다.
- 글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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