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사회 여성분과위에서 출발한 모임 LAWN(Landscape Architect Women Network)이 지난해 10월 10일 라오스의 메콩강 주변 공원부지에 어린이 놀이터를 기부 설치한 일이 있었다.

‘우리들이 가진 재능으로 우리의 주변(World Wide)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여 실행함으로써 존재 가치를 높인다’는 취지아래 기획된 기부행사는 업체기증과 조경인들의 모금 등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지난 2010년 10월 10일 개장하기에 이르렀다.

그 뒤로 1년이 조금 넘게 지난 오늘, 라오스 봉사단이 이 희망놀이터 보수의 참가희망자를 모집하고 나섰다.

항공 일정은 1월 14일 인천에서 라오스로 출발해 17일에 돌아오는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에어가 한국과 라오스를 잇는 직항 노선을 개항함에 따라 작년보다는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참가자는 놀이터 보수 전문인력 1명과 서포터즈 및 문화체험단 9명으로 총 10명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라오스 놀이터 현황

예상경비는 110만원 안팎으로 1일차에는 놀이터 사전점검 및 공원답사, 2일차에는 놀이터보수, 주변청소, 희망놀이터 1주년 기념 어린이초청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며, 마지막날에는 비엔티엔 도시문화 탐방이 마련되어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사항이나 참가희망은 여성조경인모임 LAWN 카페(http://cafe.naver.com/lawn201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산의 박기숙 이사는 “이번 보수 공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놀이터로 재조성하고 또 지속가능한 유지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간단한 볼팅 작업 등의 기술을 이전해 안전한 놀이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놀이터 이용패턴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사항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0일 라오스 희망놀이터 준공 당시 모습

라오스에 어린이 공원을 조성한 (사)한국조경사회 여성분과위원들과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