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설물의 강자, 원앤티에스(대표 이조원)
[업체탐방]eibe, MoNA 환경시설물 새로운 가치창조
대형건설사 구조조정으로 몸을 웅크리는 중소기업이 태반이다. 그러나 고인 물은 썩기 마련. "회사경영에서 멈춰있는 것은 퇴보"라는 원앤티에스와 이조원 대표의 생각도 같다.
한 취업포털 설문에서 '대규모 건설사 구조조정으로 회사 분위기가 좋지 않다'란 건설인 응답이 과반수(70%)를 넘었다. 이조원 대표는 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즐거운 회사생활'에 두고 지속적인 자율성을 강조한다. 그래서 원앤티에스와 이조원 대표이사는 다르다.
원앤티에스는 2002년 창업 이후 친환경 놀이시설물 'eibe', Modern과 Natural의 조화를 실천하는 환경시설물 브랜드 'MoNA'를 속속 출시하며, 관련업계 강자로 우뚝 섰다. 쉼없이 꿈꾸고, 쉼없이 작동하는 회사, 원앤티에스로 찾아가보았다.
원앤티에스를 움직이는 주역들
원앤티에스가 창립되기까지
원앤티에스는 2002년 원이엔씨로 시작해 같은해 조경식재공사 면허와 무역업 면허를 취득하였다. 2003년에는 조경시설물 면허를 취득후 고급빌라 단지의 조경공사로 두각을 나타낸다. 원앤티에스의 상호명을 달게된 것은 2005년. 무역에서 쌓여진 노하우와 놀이시설시공에서 단련된 경험이 친환경 놀이시설물 'eibe'와의 만남을 이끌어낸 것이다.
친환경 안전 놀이터, eibe
최근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이 대두되며, 놀이시설 분야에 '안전'과 '친환경' 열풍이 불고있다. 원앤티에스로는 기분 좋은 일이다. 독일 eibe사의 제품은 집성목과 철재가 아닌 품질좋은 원목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eibe의 강점으로 꼽히는 원목소재의 편안함과 부드러운 마감은 안전성면에서 특별하다. FSC 산림인증 1등급 목재를 사용하여 '친환경'을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FSC 산림인증 목재는 과거 목재생산 위주의 수탈형 산림경영을 탈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서 생산하는 목재를 뜻한다.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목재를 어린이 놀이시설에 사용하는 eibe 제품이다.
더욱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안전기준인 'EN1176/77'에 따른 안전기준 획득은 물론 독일 소비자 안전기준인 TUV까지 획득하였다. 국내 안전기준인 ‘어린이 놀이기구 안전기준(KEMTI)’ 인증까지 받은 것은 물론이다.
반포자이
용인공세지구
파주운정지구
성남판교 현대
에버랜드에는 eibe가 있다
에버랜드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동화책”이 있다. 2005년 에버랜드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개장했던 ‘이솝빌리지’가 그것이다. 당시 삼성에버랜드는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테마놀이터 조성업체를 선정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젊은기업 원앤티에스에게 당선 소식이 전해지게 된다. 본격적으로 시설물 업계 뛰어든지 2년남짓한 신생업체가 국내 유수의 어린이놀이시설물 기업을 제치고 도급금액이 100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물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원앤티에스는 이솝빌리지에 ‘서울쥐와 시골쥐’를 어린이 놀이시설물로 형상화해 시켰다. 서울쥐는 모던한 스타일의 놀이시설물, 시골쥐는 자연스러운 느낌이 배어나는 놀이시설물로 각각 컨셉트를 잡고 독일 eibe사와 공동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eibe 제품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친환경 원목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질감에 안정성까지 더해져 현재는 남녀노소 모두의 인기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환경시설물 MoNA, 디자인이 다르다
기존의 조경시설물과 MoNA의 차이점은 디자인이다. 해외의 유명 시설물 업체의 디자인은 고유의 정체성이 확립되어 있고, 그것 특유의 디자인 차별화가 되어있다. 그래서 어느 회사 제품인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한국의 많은 조경시설물 업체에서도 최근 독자적 디자인 개발에 대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그 중심에 바로 MoNA가 있었다.
MoNA의 브랜드 네임은 모던과 자연스러움의 합성어이다. “자연과 조화로움을 추구하며, 불필요한 조미료를 제거함으로써 모던한 디자인을 완성시킨다”는 관계자의 설명에서 MoNA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알 수 있다. 매년마다 선보이는 신제품의 신속한 순환주기도 2009년 런칭한 MoNA가 급속도로 대중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조원 대표는 "MoNA의 디자인 컨셉트는 모던함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그 속의 소재는 자연과 정성이 들어있다. 집성목이 아닌 원목을 중심으로 소재를 구성하였고, 철재는 주물로 찍어내는 형식이 아니라 철판을 접어 직접 가공하는 형태로 제작하고 있다. 생산하는 개념이 아니라 만드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고 정성이 담긴 MoNA의 특별한 디자인과 제작과정을 설명하였다.
특히 그가 강조하는 것은 기름기를 뺀 MoNA의 모던한 디자인이다. “벤치는 그야말로 앉아서 편안해야 하는 기능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 이것저것 살점을 붙이게 된다면 가격상승만 가져올 뿐이다. 도시공원, 아파트 등 주변환경에 적합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바로 MoNA가 가진 경쟁력이다”
정체성이 바로 선 MoNA의 디자인은 결국 지난 12월에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2010 Good Design - 원앤티에스 트위스트 벤치’ 최우수상(조달청장상) 수상으로 그 탁월함을 인정받기 이른다. 간결한 디자인에 자전거 보관까지 가능한 ‘트위스트 벤치’는 MoNA가 지향하는 모던함과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는 대표시설물 중 하나다.
퍼골라, 벤치, 휴지통, 테이블, 수목보호덮개, 자전거보관대, 플랜트박스... 특별한 어떤 무언가를 강조하는 여타 시설물과 달리 어느 공간에서도 조화롭게 적용가능한 간결하고 선굵은 디자인, 그것이 바로 MoNA가 가진 특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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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원 원앤티에스 대표이사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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