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교수, ICOMOS 대표 자문위원 선출
아시아 지역 최초 선출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11-11

이혜은 ICOMOS 대표 자문위원(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 동국대 교수)
이혜은 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동국대 교수)이 아시아지역 최초로 ICOMOS 대표 자문위원으로 선출됐다.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ICOMOS 연례총회’에서 110개 국가위원회(National Committee)와 28개 학술분과위원회(International Scientific Committee)를 대표하는 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의 대표위원으로 이혜은 위원장이 선출됐다.
ICOMOS 자문위원회는 ICOMOS 국가위원회 위원장단과 ICOMOS 산하 학술분과위원회 위원장단의 협의기구로, 각 국가위원회와 학술분과위원회의 활동을 조직화·활성화하고, ICOMOS 내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강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임기 3년의 이코모스 자문위원회 대표위원은 △110개 국가위원회를 대표하는 3명의 대표위원과 △28개 학술분과위원회를 대표하는 3명의 대표위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인 이혜은 교수는 지난 9년간 ICOMOS 집행위원으로의 경력과, 그동안의 ICOMOS 관련 국제 활동을 인정받아 이번에 국가위원회 대표위원으로 당선됐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ICOMOS 자문위원회 대표위원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아직 ICOMOS 국가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한 아시아 국가들의 국가위원회 구성을 가속화하고, 이미 구성된 국가위원회의 활동을 측면 지원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길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또한, 이코모스 내 인적 네트워크가 한층 확대·강화되어, 앞으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 관련 정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혜은 위원은 이화여자대학교(지리학 석사)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지리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ICOMOS 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부위원장,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동국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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