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비탈면, 생태복원 신기술로 침식방지

산수조경건설㈜ㆍ한국지질자원연구원 협력개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8-28
훼손 비탈면의 침식을 방지하는 새로운 생태복원 녹화기술이 탄생했다.

산수조경건설㈜(대표 조성록)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 KIGAM)과 함께 건설, 광산개발 등에 의해 훼손된 비탈면의 식생을 복원해 안정시키는 생태복원 녹화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토양 유실을 최소화 하고 기존보다 인공토양의 보습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사용된 인공토양은 낮은 보습력과 높은 유실률로 식생피복 실패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하자보수가 불가피했다. 개발된 기술은 토양입자가 잘 뭉쳐질 수 있도록 천연 고분자 물질을 이용했으며 볏짚, 옥수숫대 등을 이용한 혼합재료 제조기술을 개발해 보습력을 높였다.

신기술은 기존 공법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기존 공법은 초기 식생의 정착성은 좋았으나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는 외래식물을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실제 인포-보은 도로공사 현장에 적용한 결과, 공사현장의 토사구간에서는 식물피복률 90%이상, 암반 구간에서는 식물피복률 40%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공법의 문제점인 식생기반재의 갈라짐과 탈락 현상에 의한 식생 발아 및 성장부진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파종한 식생의 종 다양성도 그대로 유지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재곤 책임연구원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훼손 비탈면의 녹화품질 보장과 하자 발생 저하로 10% 이상 공사비용 절감이 가능해 국내에서 연간 50억 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중국,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으로 기술을 수출 할 경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 기술의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산수조경건설㈜에 기술이전을 실시해 기업의 매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신기술 개발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KIGAM 기술혁신역량 제고 지원 사업’의 일환 마련됐다. 이 사업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도를 통해 기업의 매출증가를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는 연구개발사업이다.

문의_산수조경건설㈜ (032-543-1356, www.san-su.com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환경지질연구실 (042-868-3658)


현장 적용 시공 당시 모습 (2014. 4. 9.)


현장 적용 시공 30일 경과 후 모습 (2014. 5. 8.)


토사구간 현장 적용 60일 경과 후 모습 (2014. 6. 7.)


일반 구간 현장 적용 60일 경과 후 모습 (2014. 6. 7.)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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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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