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골목길 살리기’팔걷다
오는 27일 심의를 거쳐 대상지 선정낙후된 골목을 새로운 명소로 만들기 위한 골목재생 사업의 제안공모를 19일 마감한 결과 각 자치구별 1개소를 시범 대상지로 선정, 사업계획과 사업내용을 담은 공모(안)를 대전시에 제출했다.
우선 동구는 정동·중동 일원의 한의약·인쇄골목 일대를 특화거리로 선정 74억원을 투입해 전통과 문화가 접목된 골목으로 조성하겠다고 신청했고, 중구는 대흥동418-1(대전여중 주변) 일원을 골목재생 사업 대상지로 15억원을 투입해 가로시설·간판 등 정비 골목을 활성화한다고 전했다.
서구는 구도심인 도마네거리, 유성구는 궁동 로데오거리, 대덕구는 법동 효심공원, 중리동 쌍청당, 송촌동 동춘당을 있는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로 골목재생사업 대상지에 응모했다.
대전시는 각 구로부터 제출된 응모(안)를 오는 27일‘대전시도시균형발전위원회’심의를 거쳐 우선순위에 따라 내년도 시범지구로 대상지 선정, 사업계획에 의거 2012년부터 총 사업비의 90%를 연차적으로 지원해 단계적 순위에 따라 확대 시행 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방향은 지역 내 주민과 사회지도층,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골목재생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 민간중심 총괄계획가(Master Planer)의 의사를 모아 결정 할 방침이다.
또 공공시설물과 민간건물, 간판, 담장 등의 통합 디자인(Total Design)으로 골목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세련되고 쾌적한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특화거리로 조성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 마을골목길조성, 가로시설물정비, 폐·공가 및 공지를 활용 주민쉼터, 공원녹지, 공동주차장, 벽화조성 등 지역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걷고, 머물고, 즐기고 싶은 세련된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주체가 돼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동네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정립할 것”이라며“골목문화 환경개선은 물론 삶의 질 향상과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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