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하늘마당 시민에게 ‘활짝’

내년 3월부터 시민개방…탐방프로그램 운영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10-14

부산시청에 조성된 옥상정원하늘마당이 내년 3월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

 

‘하늘마당’은 부산의 대표적 공공기관인 시청 옥상에 친환경 비오톱 공간을 조성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태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공공건물 및 민간 건축물에 대한 옥상녹화 보급 확대를 위해 추진되었다.

 

사업비 10억원(·시비 각5억원) 규모로 지난 2009년 공사를 시작해 1차 공사(1,486, 2009.10) 2차 공사(710, 2010.5)를 완료했다. 그리고 지난 7 18 3차 공사(1,463)를 마무리했다.

 

시청 4층 옥상 3,659(전체면적 6,028㎡의 약61%)에 수목 36 6,872 그루, 야생 초화류 48 13,314본이 식재되었으며, 허브원, 생태학습장, 세덤박스, 암석원, 논체험장, 휴게공간, 축제마당 등이 조성되었다.

 

하늘마당에는 옥상녹화에 적합한 다육식물(세덤)을 식재해 사계절 푸르고 꽃이 있는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과 고추, 방울토마토 등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논체험장, 텃밭을 만들었다.

 


 

부산시는 시청사에 조성된 자연생태 공간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옥상정원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시민 탐방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하늘마당을 적극 개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공사 종료 후 식재된 수목 및 초화류에 대한 관리를 통해 보다 다양한 종류의 새, 곤충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할 단체와 협의하는 등 개방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운영될 하늘마당 탐방프로그램은 부산시 공원녹지 민관협력단체인 ()부산그린트러스트에서 주관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30분부터 12시까지 2차례 진행된다.

 

전문 환경해설사가 배치되어 하늘마당의 다양한 수목, 초화 및 생태 해설과 옥상녹화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단체의 경우 협의를 통해 원하는 시간대 탐방도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학교, 단체, 개인은 ()부산그린트러스트(www.bgt.kr, 051-638-1002), 숲유치원협회(www.forestkid.co.kr, 051-510-7533), 부산시청 녹지정책과(051-888-4214)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하늘마당 내 논체험장, 생태텃밭, 습지 등에서 공간·계절별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아울러, 하늘마당 내 잔디공간인 축제광장은 음악회, 전시회 등 각종 문화·교류·행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하늘마당은 옥상정원의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지난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대한민국 인공지반녹화 대상을 수상했으며, △녹화식물을 통한 산소공급 등 오염 저감인공지반 녹화, , 곤충의 이동통로 역할도심열섬화 현상 방지 및 에너지절약(옥상구조온도 13℃ 저감) △옥상녹화 토양층 소음 흡수를 통한 소음 저감 등 다양한 기능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건조한 콘크리트 옥상에서 자연의 생명력이 가득한 녹지로 재탄생한 부산시청 하늘마당은 도심지 건축물을 활용한 녹지공간의 시범사례일 뿐만 아니라, 백양산과 황령산을 연결하는 생태·녹지 통로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년 3, 보다 많은 준비를 갖추고 시민들을 맞게 될 하늘마당에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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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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