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경관’ 알아야, ‘경관복지’ 실현

이재준 수원시2부시장, 신경관포럼서 발제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11-15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이 제8회 신경관포럼의 강연자로 나섰다.

 

11 14일 서울대 500동 목암홀에서 녹색도시의 꿈과 경관복지를 주제로 발제한 이번 강연을 통해 이재준 부시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도시계획 속 시민참여이다.

 

녹색도시를 위해 다양한 정책도입과 기술도입이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녹색생활전략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가는 틀을 잡아야 하지만 실천은 시민들이 하게 된다.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는 도시계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이 부시장은 전문가와 대중 가치기준의 맥락을 이해하고 그것을 접목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대중이 이해하고 있는 경관의 가치기준을 우리 전문가들이 알 필요가 있다. 대중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고 그 맥락에 전문가들의 가치기준을 접목시켜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경관복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경관복지 실현의 전제조건으로 시민들이 느끼고 있는 경관을 전문가들이 이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관교육 또한 시민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마을을 잘 만드는 과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라고 자부하지만, 사실 대중이 그 분야에서 더 많은 우위를 점유할 수도 있다. 이유는 우리 전문가들은 하드웨어적인 측면에 머무르는 반면 소프트웨어에는 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적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또한 점차 시민들을 교육하게 되면 그 시민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전문가의 지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정부 및 지자체의 예산 확보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대중을 이해하고 선점하는 것이 사업영역의 확장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말도 더했다.

 

이 부시장은 수원시에서 진행했던 각종 마을만들기 사업을 소개하며 시민을 교육하고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보다 시민 스스로 마을을 경쟁력 있는 곳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으며,‘마을만들기를 정규 교과목으로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현재 수원시는 2005년 대비 단계별로 5%, 2030년까지 40%의 탄소를 감축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보행중심 도로체계, 생태녹지확충, 도시농업활성화, 물 순환 등의 자원이 순환하는 도시 등을 추진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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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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