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암조경회-日 1급 조원기사회, 기술교류로 우정나눠

올해로 3회째,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개최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11-16



한국 칠암조경회와 일본 전국1급조원시공관리기사회의 정기모임이 지난 11 12일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칠암조경회 최지용 회장 외 한국측 9, ICHIZO KAI 전국1급 조원시공관리기사회 회장 외 일본측 15, 어번닉스 한규희 대표, 통역자 등 3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안동 하회마을 답사 후 풍산읍 폐교부지에서 개최된 학술세미나에서는외암마을을 중심으로 한국전통마을풍산 심씨 문중수목장을 중심으로 한국수목장 사례일본조경시공 최우수작품인 비오톱공원중국항하 중류역 보전림 정비공사 등이 소개됐다.

 

한국전통마을을 소개한 정용조 칠암조경회 감사는 전통마을 입지여건, 지형과 마을 형성관계, 지형을 이용한 공간분할관계, 주요관련 문헌소개, 수목 및 조경 소재 배열관계, 역사적 배경, 주요 공간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최지용 칠암조경회 회장은 수목장의 정의, 방향, 법적규정, 관련법규, 필요성, 장묘문화의 변화, 수목장의 사례, 사업전망, 풍산심씨 수목장 부지개요, 조성계획, 조경계획, 조감도를 중심으로 일본 조경인들에게 한국의 수목장을 알렸다.

 

카타하타디이스케 후지우에키 기획개발 제1부 부장은 기업이 사회공헌차원에서 건물주변 토지를 공원화하여 개방되고 있는 사례로서 '비오톱공원'을 발표했다.

그는
당시 공사를 진행하며 토양조사 후 식재지를 전면 객토하였고, 야생조류, 물고기 등을 활용한 생태복원, 장애자를 배려한 설계 등이 대상지에 배어있고 설명했다.

특히 식재·시설물 공사시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가 재료선정에서부터 설계변경까지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큰 의미가 있었던 사업이었다고 밝혔다.

 

카지이 나오카르 브츠린 주식회사 환경 및 경관사업 총괄담당자가 설명한 중국항하 중류역 보전림 정비공사는 중국 임업국 발주형태로 일본임업 조경기술자 4명이 현지에 투입된 공사라고 소개했다.

전 면적을 1m간격으로 볏집을 이용하여 토양 안정작업 후 시공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종은 사시나무, 버드나무이고, 이들 나무로 사막화 진행을 방지하였다. 시공방법은 사막 땅을 1.5m를 파낸 뒤 높이 2m로 자른 사시나무와 버드나무를 심고 지상부에는 50cm만 노출되는 방식으로 하였다.


4,027ha
에 달하는 대규모 식재지였던 만큼 3 20일부터 4 10일까지 약 6천여 명이 동시 투입돼 진행했다고 한다.

 

모든 답사와 학술세미나 후 향후 칠암조경회(한국)와 전국1급조원시공관리기사회(일본)는 석식 시간을 통해 향후 한일간 정례모임 약속하고 간단한 선물을 서로 교환하며 양국간의 우정을 다시 확인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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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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