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국 넘어 중동서도 ‘위풍당당’
사우디아라비아서 3억3천만달러 규모 주택 공사 수주
▲ 대우건설은 22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억3000만달러 규모 제다 살만 베이 주택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사우디 살만베이 주택 조감도
대우건설(대표이사 서종욱)이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억3000만달러 규모 제다 살만 베이 주택 공사(The Salman Bay Housing Project)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제다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인 제다(Jeddah)지역에 조성될 2만5000가구 규모 신도시 조성사업의 첫 번째 공사다. 총 360동 7200가구 주택단지 시공을 맡아 50개월 간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공급 1위 업체인 대우건설의 주택사업 노하우가 인정받았다”며 “첫 번째 공사를 맡았다는 점은 단계적으로 발주될 10억달러 규모 공사 수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아라고 밝혔다.
또한 대우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국외사업 다각화 전략의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주택공사뿐 아니라 석유플랜트 분야에서도 대형공사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으로 편입된 이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국외시장에서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오만 수르 복합화력발전소 12억6000만달러, UAE 슈웨이핫3 발전소 6억5000만달러 등 총 39억달러 국외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몇 건의 대형 공사 수주가 임박해 올 국외수주 목표인 53억달러 달성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 김지성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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