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올해의 조경인 업적 빛 발하다” [라펜트 조경뉴스]

“2011년 올해의 조경인 업적 빛 발하다”

The Ceremony of 14th Landscape Architects of the Year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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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올해의 조경인’들의 업적이 12월 2일 빛을 발했다.

2011년 한 해 동안 조경분야의 발전에 공헌한 조경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월간 <환경과조경>이 조경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올해의 조경인’ 시상식이 12월 2일 오후 12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중식당 ‘루안’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14회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 이종석 서울여대 명예교수(학술),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산업),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조성과 과장(정책), 강완수 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 회장(특별상)을 비롯한 주요인사 및 수상자의 가족‧친지들이 참석해 축하하는 시간를 가졌다.

특히 오휘영 환경과 조경 발행인(한양대 명예교수)을 비롯해 '올해의 조경인 기수상자 모임'인 ‘올조회’의 한승호 한설그린 회장과 김윤제 씨토포스 부회장이 자리해 시상식의 빛을 더했다.

이날 자리한 한승호 한설그린 회장은 2012년 올해의 조경인을 수상자에 축하 인사를 건내며 “조경의 역사가 내년이면 40년이 된다. 이후 조경분야가 크게 성장했으나 최근 조경분야에 대한 도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분야를 굳건히 지켜내기 위해서는 범조경계의 협력이 필요하다. 2011년 12월호 <환경과조경> 에도 게재되었듯 올해의 모든 수상자가 ‘통합’과 ‘통섭’을 주제로 인터뷰를 풀어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 다양한 조경분야에 걸쳐 수상한 '14회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들께서 앞으로도 ‘소통’을 키워드로 분야 발전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현재 ‘모든 조경인을 통한다’는 의미를 가진 ‘올조회’를 몇 년동안 꾸려오고 있다. 앞으로 ‘올조회’의 적극적인 참석도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학술_이종석 서울여대 명예교수

국내 자생식물 연구 및 신품종개량 그리고 한국의 원예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 이종석 명예교수(학술)는 “우선 수상소식에 너무 놀랐다. 그간 원예와 조경식물을 중심으로 연구를 해왔고, 요즘 특허 및 신품종을 출현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할 일이 더 많으며, 70세까지 일을 하게 된다면 100개까지 특허를 낼 준비가 되어있다. 앞으로 조경이 농업, 원예, 건축, 토목 등 타 분야와 융합하여 새로운 녹화공간을 창출해낼 수 있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산업_최신현 씨토포스의 대표

서서울 호수공원의 ASLA 입상을 이끌어냄으로써 한국 조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씨토포스의 최신현 대표(산업)는 “한국조경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보니 건축기본법, 도시숲법 등이 분야의 영역에 도전을 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가까이 접하고 있다. 보다 조경인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최근 ASLA 수상에 이어 중국과 업무를 진행하고 있고, 조경설계의 종주국인 미국에서도 설계의뢰를 해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대외적으로도 국내 설계기술이 국위선양 하고 있음은 물론 외화를 벌어 들인다는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디자인을 통해서 주변의 환경을 살리는, 또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정책_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조성과 과장
전국 공원녹지 공무원들의 소통의 창구를 마련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전문분야와의 협력에 앞장서온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조성과 과장(정책)은 “토목 등의 분야에서는 공무원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으나 조경 분야는 공무원 간 소통과 정보공유의 창구가 부족했다. 이에 공원녹지 관련 공무원들의 소통과 정보공유의 장을 만들고자 협의체를 만들어 냈고 이점을 높이 평가해 준 것 같다. 최근 장기미집행지역 공원조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 국가적 지원예산의 적극적 유치를 위해 지차체에서도 또 관련 전문가들의 노력도 한 곳에 모여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상_강완수 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 회장

창립 이후 2년간 부산‧경남 조경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그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왔다는 공로를 인정받은 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 강완수 회장은 “지금까지 받은 상으로 ‘최고의 상’이자, 조경인으로서 가장 명예로운 상이기도 하다. 부산지역에서 김승환 교수가 받았고, 제가 받게 되었는데 부산에서 이러한 상을 받는 인재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서울로 집중된 조경단체 힘을 보다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갔으면 하며 전국적으로 지회를 조성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맨파워를 기르는 기틀을 마련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부산 조경사회 부산 조경업계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