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인당 공원면적 4배늘린다
2030년 부산광역시 공원녹지기본계획 확정공고향후 부산 공원녹지사업의 밑그림이 될 ‘2030년 부산광역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이 확정되었다.
부산시는 공원녹지 기본구상, 공원·녹지·도시녹화·도시자연공원구역 분야의 기본계획, 투자지표 등을 담은 ‘2030년 부산광역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을 12월 7일 발표했다. 공고는 2012년 1월 6일까지 30일간 부산시보(다이내믹 부산) 및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2030년 부산광역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이하 공원녹지기본계획)’은 부산시 도시계획구역 995.72㎢를 대상으로 부산시가 2030년까지 이루어나갈 공원 및 녹지 분야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
부산 전역 산림,하천축 잇고…권역별 상징공원 조성
공원녹지기본계획은 지난 2005년 제정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부산시 최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2030년까지 부산 전역을 6대 산림축, 5대 하천축으로 잇고, 서부산권‧중부산권‧동부산권의 3개 권역에 상징공원 6개소를 조성하는 한편, 도심 내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것을 기본구상으로 하고 있다.
2008년 대비 2030년 공원녹지기본계획 지표율을 살펴보면 ▲시가화지역 녹피율(綠被率)을 9.5%에서 15%, ▲공원녹지율 중 도시지역은 12%에서 23%, 시가화지역은 8.6%에서 13.3%로, ▲1인당 도시공원면적(도시지역)은 5.3㎡에서 21.3㎡로 증가시켜 나갈 계획이다.
부산 부산진구 양정연지·범전동 일원 캠프 하얄리아 부지
41개 공원 새롭게 들어서… 총 면적 16,834,443㎡ 규모
‘공원기본계획’분야에서는 기존의 근린공원 18개소(33,165,861㎡)를 주제가 있는 문화공원, 도시자연공원구역, 역사공원 등으로 유형을 변경하고 면적도 확충(40,785,438㎡)해 나가게 된다. 또한, 센트럴베이공원(중구), 구덕꽃마을공원(서구) 등 14개 구·군에 41개소의 공원(16,834,443㎡)이 새롭게 조성된다.
특히, 부산시민공원, 해운대수목원공원, 장림유수지공원 등 명품공원 6개가 들어서게 되며, 대규모 거점공원(12개소) 및 근린공원(55개소)에 대한 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이 밖에도 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대책 수립(2015년까지) 및 자연공원구역·유사공원의 공원 지정 등을 통해 도심 내 녹지 확충 및 시민 삶의 질 제공에 기여할 계획이다.
‘녹지기본계획’에는 ▲녹지보전지구 선정으로 체계적인 보전계획 수립 ▲생태·문화 기능을 기본방향으로 한 녹지벨트 조성 ▲실질적 기능의 생태통로 조성 ▲가로수, 그린웨이, 자전거도로 조성계획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녹지네트워크(4개소), 구도심 복원(3개소), 공단지구(2개소)를 중점 녹화지구로 지정해 도시녹화에 힘쓰는 한편, 옥상녹화, 입면녹화, 학교녹화, 공·사유지 녹화, 기반시설 녹화 등 그린부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아울러 가덕공원, 대항공원, 불광산공원, 달음산공원, 중앙공원의 5개소(32,241,234㎡)를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계획에 따른 투자지표로는 공원정비 및 확충 3조2천963억원, 녹지정비 및 확충 1조1천545억원, 공원이용 및 관리 227억원 등 총4조4천73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공고 기간(12. 7∼2012. 1. 6) 이후 이번 계획을 ‘2030년 부산광역시 도시기본계획’ 및 부산시가 수립중인 각종 용역 및 계획 등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대한 세부 계획 수립 및 체계적인 사업 추진 등으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그린부산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녹피율: 일정한 토지를 덮고 있는 수림지, 농지, 초지, 공원녹지 등 녹(綠)의 점유율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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