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민관협치의 시대 시민이 시장이다”

이강오 사무처장, 신화컨설팅 특별강연 통해 시민참여 강조
라펜트l이현식 웹기자l기사입력2011-12-29



우리시대는 무한경쟁에서 협력과 협치의 시대로 항해하고 있다.”

 

지난 12 23일 신화컨설팅이 주최한 특별강연에서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이강오 사무처장은 「민관협치의 시대,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강연의 화두를 꺼냈다.

 

이강오 사무처장은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에너지 및 식량 등 자원의 위기, 나꼼수의 바람이 대변하는 정치적 격변, 경쟁적 국토개발과 이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위기 등을 언급하며 우리는 지금 위기의 정점에 서 있으며 안전한 하강(전환)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 방안의 하나로 이 사무처장은 민관협치를 주장했다.

행정이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또 행정의 권력 독점이 낳고 있는 폐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말도 덧붙여 말했다.

 

이어 민관협치를 통한 행정의 역할과 내용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과 그 기대효과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민관협치가 시민의 참여를 불러오는 행정형태이기는 하지만 예산집행과 같은 행정적 절차와 업무적 효율성 등에서의 비효율적인 단점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 ‘조직’, ‘의 구조가 모두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민관협치의 사례로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하이라인, 프로스펙트 파크, 브루클린의 브릿지 파크, 시카고의 가필드 파크, 시애틀의 레이크 유니온 파크 등의 해외사례를 소개했으며, 국내 사례로는 서울숲, 우리동네숲, 상자텃밭, 문래 도시텃밭, 서울그린플러스의 활동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이강오 사무처장은 그 동안의 활동으로 배포된 상자텃밭이 10,000개 정도인데, 상자 하나의 크기가 27 X 27㎝ 임을 감안하면 고작 1,00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이다. 하지만, 그 작은 규모에 담긴 10,000개의 이야기는 엄청난 변화를 낳고 있다. 상자텃밭 하나가 사회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하며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강의 말미에 이 사무처장은 정말 변해야 하는 것들도시공원분야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과제를 남기며 강연을 정리하였다.

 

이 사무처장이 전하는 정말 변해야 하는 것들에는 의식의 변화와 함께 ▲도시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이다 ▲시민은 고객이 아니라, 시민이 곧 시장이다 ▲성장에서 행복으로 패러다임의 전환 등의 변화를 촉구했다.

 

도시공원분야의 새로운 도전의 과제로는 ▲공원개발에서 공원운영의 시대로▲도시농업과 커뮤니티 가든 ▲커뮤니티 디자인과 마을 만들기 ▲도시숲 ▲시민참여와 거버넌스 등의 변화에 대응하는 실천력이 필요하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현식 웹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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