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환경조경대전 공모주제 발표

경계의 풍경, 그 경계境界를 넘어
라펜트l서신혜 수습기자l기사입력2012-01-01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늘푸른재단에서 진행하는‘2012년 제9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공모주제가 28() (사)한국조경학회 홈페이지에 공지되었다.

 

주최측은 "졸업작품전시회와 조경대전 공모전을 겸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예년과 달리 동계방학 전에 위와같은 주제를 조기 결정해 사전 공지했다"고 밝혔다.

 

금번의 주제에 해당되는 대상지는 하단에 예시된 카테고리와 같다. 
주제에 대한 질문이나 설계자들이 의도하는 방향과 주제와의 적합성에 대한 질문은 늘푸른재단(02-598-7762)이나 조경학회 사무국(02-565-2055)을 통해 물어볼 수 있다.

 

공모주제: 경계의 풍경, 그 경계境界를 넘어

landscape on the edges, design beyond the borders

 

인간의 역사가 자연에 경계를 치고 자연으로부터 분리되는 문명과 문화의 역사였다면 인간역사에 있어 조경은 그 경계 내부에 자연을 가두고 기능적, 시각적으로 다루던 관점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의 인간-자연의 관계는 그 경계의 위상을 더욱 복잡하고 다면적으로 해석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규모에 관계없이 그 내 외부를 관통하는 특질과 맥락, 시간에 의해 형성된 적층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도시주변에 존재하는 하는 그린벨트, 도시 내에 존재하는 녹지와 농지, 하천과 수변, 그리고 도시적 용도와 경계가 그어진 유보의 땅 들... 경계의 공간을 따라가면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경계에서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 왜곡된 경관을 형성하기도 하고, 경계의 풍경에는 도시와 자연, 혹은 개발과 보전의 사이의 갈등이나 타협이 포함되기도 하며, 경계의 풍경에는 그 경계의 내 외부를 다루는 분야와 집단의 영역 사이의 문제도 존재한다.
 

실은, 경계의 공간, 경계의 사건은 지금까지도 연결과 컨텍스트와 네트워크라는 공간적 방식과 하이브리드라는 탈쟝르의 측면으로도 다뤄져 왔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그 경계의 위치와 범위를 알지 못한다.

그 경계에 주목하는 것은 시각적 측면에 머물렀던 풍경의 경계를 넘는 일이기도 하며, 경계를 지우기도 하지만 경계를 넓혀 풍부하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


조경의 경계는 어디인가...? 경계를 넘어 경계를 찾아서...

 

카테고리

△ 사적공간과 정원과 공적공간의 경계 - 도시에 있어 주택이나 공동주택의 정원과 공공공간의 경계에 주목한 공존의 방식에 대한 모색은....?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면서 그 경계를 기능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관 생태적으로까지 더욱 심도있게 계획할 수 없는가...?


도시주변의 산과 도시림 등 도시의 경계로 존재하면서 시가화 지역과 만나는 방식을 새롭게 모색해 본다면?


도시내의 가로수와 같은 녹지는 도로와 보도를 가르는 선일 뿐인가?


하천과 수변은 도시와 어떻게 만나야 하나....?


기타 도시기반시설로서 지금까지 물리적, 심리적으로 경계가 되어왔지만 조경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땅들에 대한 ...?


서신혜 수습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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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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