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경관고려한 산림조림 나서

염포산 방어진공원, 도시자연공원으로
우드뉴스l최경학 기자l기사입력2012-01-28

동구가 울산지역 지자체 최초로 녹화위주의 산림정책에서 탈피해 경관을 고려한 산림 조림에 나선다.

 

울산 동구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 산악 휴양 공간인 염포산 방어진 공원 일대 760ha의 숲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경관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지난 19() 밝혔다.

 

이를 위해 동구는 2010년 청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에 학술연구 용역을 의뢰해 염포산 방어진공원 경관조림에 대한 장기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방어진 공원에는 산사태나 절개지 유실을 복구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식재된 사방복구조림과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활엽 잡목으로 대부분 구성돼 경관만족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동구는 경관조림 계획에 따라 지난해 4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염포산 명덕저수지 주변 일대에 5ha 정도의 편백나무 군락을 조성했다.

 

편백나무 조성사업을 통해 조성지 인근의 4.8ha에 이르는 기존 편백나무 군락과 함께, 휴양활동이 가능한 정도의 산림이 형성된 것이다. 동구는 올해도 추가로 5ha 정도의 편백나무를 식재한다.

 

편백나무는 상록비늘잎교목으로 향균물질인 피톤치드를 다량 내뿜어 산림목뿐만 아니라 관상목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동구는 방어진 공원을 8개 구간으로 나눠 조림사업과 숲가꾸기사업, 병해충방제사업 등을 통해 팽나무, 왕벚나무, 굴참나무 등의 경관이 수려한 군락 조성과 보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종합계획 결과에 따라 마골산과 봉대산 등지에 숲의 상태가 유사한 곳을 선정, 신규조림과 수종보존사업을 통해 경관을 고려한 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염포산 방어진공원을 대표적인 도시자연공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최초로 경관을 고려한 장기적인 종합계획을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20~30년 후에는 동구 산림지역 대부분이 체계적으로 관리돼 미관과 휴양이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_우드뉴스 (www.woodnews.kr)

 

최경학 기자  ·  우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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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wood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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