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는 이양주 부장(경기개발연구원 환경정책연구부장)의 ‘도시농업 제도의 검토와 미래 발전방향’을 비롯하여, 박승진 소장(디자인 loci)의 ‘공동주택단지에서 도시농업의 가능성을 엿보다’라는 글이 소개되었으며, 이유미 교수(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의 ‘공원형 도시농업’이라는 글이 수록되었다.

이양주 부장은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내용과 이슈 그리고 향후 방향에 대해 제안하였다. “먼저 도시농업이 발전 되려면 농지법의 개선이 필요하며, 바람직한 농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에 농촌에서 해오던 농업인과 도시농업인들이 생길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간에 교류와 협력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도시농사꾼을 육성하고 거버넌스 구축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제안 하며, “이제 시작되는 도시농업 법을 잘 활용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목표를 추구하더라도 미래의 비전에 대해서 자주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승진 소장은 “최근 들어 도시농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아파트단지 에서도 도시농업이 취미활동을 넘어 농사체험과 교육적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울러 이러한 단지 내 농사공간의 계획이 단순히 자투리 녹지의 활용 대안 수준에서 소극적으로 다루어질 것이 아니라, 초기의 단배치계획의 단계에서 중요한 상위개념으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유미 교수는 “도시농업공간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 조경의 역할은 생산적 프로그램과 경관의 미적 가치를 접합하여 다양한 도시 구성원들에게 생산, 여가, 참여 그리고 도시기반시설의 기능을 갖는 공공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가 지향하는 생산적 도시, 자급자족적 도시, 탄소발자국 저감도시, 친환경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원형 도시농업의 적극적 도입으로 새로운 도시구조의 패러다임이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조경정보 Landscape Review> 제13호 에는「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수록되어있다.

오는 2012년 3월 31일 발행될 조경정보 제 14호의 주제는 ‘지역성’으로, 관련 정보나 의견을 3월 15일(목)까지 모집한다. 의견은 (사)한국조경학회나 라펜트로 제보하면 된다.

(사)한국조경학회 (www.kila.or.kr)

라펜트(www.lafent.com/031-955-6042~4)

발행인_양홍모

편집위원장_성종상(서울대)

책임편집위원_ 박승진 소장(디자인 loci), 이유미(서울대)

편집위원_권진욱(영남대), 김아연(서울시립대), 박문호(서울시립대), 윤상준((재)아름지기), 최정민(순천대)

간사_유은자 백정희

발행처_(사)한국조경학회

발행일_2012년 1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