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의원, 민주당 경선 현역최초 탈락
모바일과 현장 투표에서 노웅래 후보에게 큰 표차로 밀려지난 10일 민주통합당 2차 경선 결과, 18대 현역의원의 첫 탈락 사태가 벌어졌다. 탈락자는 바로 김진애,(서울 마포갑), 김유정(서울 마포을)의원이다.
서울 마포구갑은 같은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노웅래 전 의원이 김진애 현 의원을 꺾고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마포구을에서는 이 지역에서 17대 의원을 지낸 정청래 전 의원이 김유정 의원과 정명수 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눌렀다.
모바일과 현장투표로 진행된 국민참여경선에서 김진애 18대의원은 전체 34.2%인 1398표를 받았다. 65.7%(2688표)를 획득한 노웅래 전 의원의 절반에 가까운 큰 표 차이로 경선에서 밀려난 것.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마포구을 역시 정청래 전 의원이 46% 지지를 얻어 김유정 현 의원(16%)과 격차를 벌리며, 공천권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공천에서 떨어진 김진애 의원은, 조경기본법안이 국토해양위원회에 상정된 지난 2010년 9월 16일 국회 전체회의에서 ‘조경기본법 제정은 성급한 입법화’라고 밝히며, 조경기본법 통과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뿐만 아니라, 조경과 도시 전문분야를 건축의 하위분야로 묶으려는 건축기본법 개정안(김진애 의원 대표발의)을 발의함으로써 인접분야의 반발을 사왔다.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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