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생태 경관 고려한 도시농업 ‘눈길’
Terreform사의 도시농업 계획안
시골에서만 농사를 짓는다면 미래사회의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만한 식량 생산이 힘들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 할 것이다. 최근 이를 해결할 만한 방안으로 ‘도시농업’이 주목 받는다는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의 테레폼 주식회사(Terreform.Inc)는 뉴욕시티를 혁신적으로 바꿀 계획안인 ‘New York City Steady State(NYCSS)’를 발표했다. 핵심내용은 뉴욕을 통째로 농지화하여 자급자족하는 경지까지 이르는 것이다.
이는 뉴욕의 식량 공급량과 수요량을 철저히 분석해서 만든 모델이며, 생태학적인 경관 제공, 탄소발생량 감소에 이르기까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뉴욕도시를 식량 생산품에 따라 공공장소, 빌딩형, 거리형, 옥상형, 씨앗 재배지 등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농업활동을 하고, 기존의 빌딩 외장 벽에도 식물을 심어 녹화하게 된다.
또한 타임스퀘어를 중심으로 작성된 설계안에는, 이 곳의 상징인 화려한 광고 스크린, 고층 빌딩 등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녹색공간을 결합시키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하게끔 하였다.
그 외에도 태양전지패널과 과실수는 각각 에너지를 모으고 과일을 수확하면서도 그늘을 제공하며, 도로의 일부분을 경작지로 바꾸고 겨울을 대비
해 실내공간에도 최대한 수확이 가능하게끔 조성하였다.
NYCSS는 식량문제뿐만 아니라 쓰레기, 에너지, 생산, 물, 공기,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문제 전반을 기본 바탕으로 다루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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