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Healing -The Future Park)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3일 오전 10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2,426,866㎡)에 대한 설계 국제공모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에 1등작은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이 선정되었다.

이번 설계 국제공모전에는 부지의 역사성, 생태적 가치, 문화적 잠재력 등을 고려한 다양한 개념의 작품들이 출품되었고 특히, 국가적 상징성의 재현, 생태·경관축의 형성, 역사적 건축물의 보전과 문화적 재활용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 참여와 지속가능한 공원의 성장 및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도 다채롭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작품심사는 조경, 건축, 도시, 인문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 9인(국외5, 국내4)으로 심사위원회(위원장 크리스토프 지로(스위스 취리히공과대학 조경학과 교수))를 구성하였고, 심사는 공원의 입지, 가치, 위상과 지속 발전 가능성 및 창의성 등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1등작으로 선정된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은 세계적인 조경가 아드리안 구즈(Adriaan Geuze, 네덜란드)와 건축가 승효상(한국)이 공동으로 설계한 작품으로 자연과 역사, 문화를 치유하는 공원으로서 한국의 대표적 국토경관인 산, 골, 연못을 현대적으로 재현하였으며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잇는 생태축을 현실적이면서도 전략적인 방식을 통해 구축하고, 오작교라 명명한 다리를 통해 공원 내부와 주변 도시와 효과적으로 연계하였고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한 공원 이용과 경험 프로그램 등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당선작 시상식은 오는 5월 25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되고, 8개의 출품작은 공모전 홈페이지(www.yongsanpark-design.com)와 전시회(5.25～6.3, 국립중앙물관)를 통해 공개되며 관계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세미나(6.12)도 개최된다.

금년 하반기부터 1등작과 국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기본설계(45억 원)가 시작되고 2017년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등작 심사평

Jury comments on the first prize winning project

The project entitled "HEALING THE FUTURE PARK Yongsan Park, Korea submitted by West8 and Iroje has been voted number 1 by the majority of the jury. It repairs topography of the mountains and reestablishes the north-south line of force extending from Namsan to the Han river. The jury particularly appreciated the overall framework of the project as well as its relationship to local urban context. A new vocabulary of nature, respectful of tradition, is produced by creating Korean landscape themes supplemented by technological innovation in ecology, lighting and social media. The jury believes that this project can evolve and adapt in response to expertise of the local community and to deeper cultural values.

The Jury considered that internal circulation should be more respectful of the rule of Feung-shui and the repartition of building and activities on the site.

We have greate faith and confidence in the ability of this team to achieve the largest urban park to date in Korea in greate respect of history memory.

April 22, 2012

Chair of the jury, Christophe Girot

심사위원회는 다수의 의견으로 West8+이로재 팀의「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을 1등으로 선정하였다. 이 작품은 산의 지형을 개선하여, 남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남북의 강한 축을 재구축하고 있다. 특히 작품의 전체적인 틀 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 맥락과의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전통적인 자연관을 존중하고 이에 더하여 생태, 조명, 소셜미디어 등 혁신적인 테크놀러지에 기반을 둠으로써, 이 작품은 자연에 대한 새로운 문법을 제시하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이 관련 전문가들의 지식과 보다 깊이 있는 문화적 가치를 반영하여 더욱 진화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심사위원회는 공원 내부의 순환체계가 풍수의 원리를 더욱 존중할 필요가 있으며, 부지 내 건축물과 활동의 배분을 보다 면밀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심사위원회는 이 팀의 전문적 능력이 역사적 기억을 존중하는 한국의 초대형 공원을 성공적으로 설계해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2. 4. 22.

심사위원장 크리스토프 지로

1등 당선작 개요

▲작품명

 ㅇ HEALING- THE FUTURE PARK(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

▲컨셉

 ㅇ 자연, 역사, 문화를 치유하는 공원

 ㅇ 지속가능성, 웰빙, 사회적 관계, 교육, 예술과 문화의 공간을 제안

 ㅇ 3단계 과정: 공원에 대한 인식→회복과 실험→완성

▲팀 구성

 ㅇ West 8 urban design & landscape architecture b.v.(네덜란드)

 ㅇ 이로재(한국), 동일ENG, 김남춘(단국대),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주요작품

 ㅇ GOVERNORS ISLAND PARK (2011ASLA 뉴욕지부 수상)

 ㅇ 토론토 워터프론트 (2009ASLA 디자인어워드 수상)

 ㅇ 파주출판문화도시

출품작현황

1등_West8 urban design & landscape architecture b.v.(네덜란드)+이로재(한) 등

HEALING-THE FUTURE PARK

YONGSAN PARK for New Public Relevance

3등_James Corner Field Operations(미)+삼성에버랜드(한) 등

“Openings” seoul's new central park

3등_조경설계 서안(한)+M.A.R.U(한) 등

Yongsan Park Towards Park Society

가작_CTOPOS(한) + SWA(미) 등

MULTIPLI-CITY

가작_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한)+OIKOS DESIGN(네덜란드) 등

Scared Presence Country side in Citycenter

가작_그룹한 어소시에이트(한) + Turenscape(중) 등

YONGSAN MADANGs

가작_CA조경기술사사무소(한)+WEISS/MANFREDI(미) 등

CONNECTING TAPESTRIES-FROM RIDGELINE TO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