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안전 고려된 한국형 도시농업이 필요

‘제6회 Green & Life Technology Forum’개최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06-17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위원회 녹생자원환경전문위원회가 주관하는 6 Green Life Technology Forum’6 15() 서울시청 후생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도시 녹색환경을 위한 농·생명산업 연구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4가지의 강연과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개회사에서 박권우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은 최근 농촌 어메니티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신개념의 도시농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농업은 생물 다양성 보전, 기후 조절, 대기 정화와 더불어 공동체 문화의 형성 등 다원적인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오늘 포럼을 통해 많은 경험과 의견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최근 많은 사람들은 도시농업에 대해 관심이 많다.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여 도시농업이 활성화되어 소비자였던 국민들도 생산자가 되어 농민 모두를 위한 농업이 되길 바란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많은 정보를 공유하길 바란다.”, 축사를 전했다.

 

박권우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이어 기조강연에 정태열 경북대학교 교수가 도심지에서의 도시농업 전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일본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대도시 내 도시농업적용에 대해 발표를 했다.

 

정태열 교수는 일본은 오래 전부터 시민농원을 운영해왔다. 일본의 시민농원도 농지소유지, , 조직화 제한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오랜시간에 걸쳐 개선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공간확보, 제도적 뒷받침, 시스템 개발, 시범사업 공모 등 문제를 해결하여 우리나라에 맞는 도시농업으로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안전하고 다양한 먹거리 생산’, ‘도시민의 삶과 질 향상등 도시생활 문화의 대안제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녹색환경자원을 활용한 (도시)공간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한 박영선 ㈜마을디자인 대표이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도시생활농업을 활성화 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더 성공적인 도시생활농업을 위해서는 도시 공간별(자투리땅, 옥상, 빈공터 등) 도입 가능한 도시생활농업들을 잘 활용하여 도심지역과 근교 농촌과의 상생교류하며 생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농업뿐 아니라 경관을 고려하여 도시공간 디자인에 대해서도 함께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류정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녹색 신성장동력 빌딩양식 산업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자연의 제약을 극복하면서 경제성이 담보된다는 최첨단 도심형 빌딩양식에 대해 발표했다.

 

류정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은 적지부족, 자연재해 노출 등 해양양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육상양식은 도시에서 생산-가공-유통-판매-레저관광이 함께 하는 새로운 복합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 빌딩양식은 국내 최초인데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다른 기술들도 모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완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국내 도시농업의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하며 도시농업이 법제화 되고 도시농업 10계명도 발표된 지금 전국적으로 도시농업의 관심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식물의 환경개선, 녹화효율 및 도시 정원 소재 발굴, 사회원예와 교육 등에 대한 도시농업을 중점으로 연구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농촌진흥청에서는 국내 도시농업 연구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 공동체 문화로 함께 참여하고 나누며, 사회복지 실현하는 등 도시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평가기준을 마련하여 더욱 안전한 도시농업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음세대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태열 경북대학교 교수

 


박영선 ㈜마을디자인 대표이사

 


류정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김완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주제강연에 이어 패널토의 에서는 강현아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위원회 녹색자원환경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안영수 농림수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 이덕배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 정익교 부산대학교 교수, 김희동 경기농업기술원 부장, 이희용 연합뉴스 심의위원이 참여하였다.

 

김희동 경기농업기술원 부장은 대부분은 경관적인 텃밭에서 채소 등의 농작물을 기르는데 여기서 생산되는 농작물은 인체 안전성이 검토되지 않았다. 도시농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 없기 때문에 안전성평가가 필요하다.”며 도시농업의 재배 안전성에 대해 지적했다.

 

이덕배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도시에서 재배하는 것보다 도시 근교에서 생산되는 것이 로컬푸드인 것같다. 도시에서의 농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물의 중요성도 깨달아야 한다. 빗물을 이용하여 도시농업에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고, 도시의 기후와 환경에 고려한 품종을 잘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도시농업에 있어 빗물의 활용에 대한 제안도 빼놓지 않았다.

 

정익교 부산대학교 교수는 양식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양식은 잘만 활용한다면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 여러 분야의 기술을 잘 개발하여 함께 도입한다면 도시양식은 자연친화적이며 경제적인 분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영수 농림수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도시농업은 취미형 농업으로 소득과 연계하지 않는 것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다. 도시농업을 활성화 하기 전에 도시농업으로 생산한 생산물이 시장에 나오는 것이 바람직한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현재 농림수산식품부에서도 도시농업에 대해 육성, 지원 등에 대해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이다. 여러 전문가와 시민들을 포함하여 계속해서 같이 논의 해야 한다.”며 도시농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희용 연합뉴스 심의위원은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기관들이 앞서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민간 단체와 시민들도 방향을 잡고 따라가게 될 것이다. 또한 공동체 문화라는 장점을 활용하여 주민, 기관 전문가 등 모두 함께 소통을 통해 준비단계부터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현아 농과위 녹색자원환경전문위원회 위원장, 안영수 농림수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

이덕배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

정익교 부산대학교 교수, 김희동 경기농업기술원 부장, 이희용 연합뉴스 심의위원()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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