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5조 규모’ 광교급 친수공간 들어서

부산 강서지역, 친수구역 첫 시범사업 대상지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07-13

부산시에 54천억 원대 광교신도시급의 친환경 수변도시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변도시가 들어서는 낙동강 유역의 부산 에코델타시티(Eco-Delta City)’는 그간 추진해 온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친수(親水)구역 첫 시범 사업지이자 4대강 사업비 회수를 위한 첫 개발사업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원의 광교신도시(11,304천㎡)보다 큰 규모의 수변도시(11,885천㎡)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부산광역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그리고 부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되고, 그간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국제산업물류도시 2단계 지역에 첨단산업, 국제교류, RD기능이 도입하는 글로벌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친환경 수변도시는 부산시가 그 동안 추진해 온 국제산업물류도시 2단계 지역으로서, 2008 100대 국정과제 및 동남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었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참여 확정이 지연되면서 이 지역 개발사업의 장기간 표류로 이어졌고, 이후 난개발과 개발행위제한 등으로 개발행보가 주춤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친수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국제산업물류도시를 중심으로 동북아 최고의 글로벌 산업물류지구 조성을 본격화하고, 사전환경성 검토 및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서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호를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산권 일원 20㎢ 구역은 동남권 연구개발특구로 조성하여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중심으로 동남권 첨단산업 연구거점지구로 개발하고 한국해양플랜트기술원을 설립하기 위해 금년 10월말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부산신항 남컨 배후부지 남쪽 백옥포 일원을 선박 수리조선단지로 지정하여 영도 중소형 수리조선소, 다대포 해경 정비창 등을 이주시키고, 동북아 수리조선 허브기능을 도입해서, 이 일대를 수리조선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수변도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7 8천억원, 43천명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사업 완료 후에는 첨단산업, 국제물류, 기능이 복합된 자족도시로서, 수변 레저·문화·생태 기능이 조화된 새로운 생태 친수도시로서 국가경쟁력 강화 및 부산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 2011 4, 국가하천의 양쪽 각 2㎞ 이내 지역을 친수구역으로 지정해 국가하천과 조화롭게 주거, 상업, 산업, 문화, 관광, 레저 등의 기능을 갖춘 시설을 조성해 운영할 수 있게 한다는 친수구역 특별법을 제정한 바 있다.

 

글로벌 친환경 수변도시(에코델타시티) 사업개요

-위치 :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일원

-면적 : 11,885천㎡

-사업비 : 54,386억원

-사업시행자 : 부산시, 수공, 부산도시공사

-사업기간 : 2012-2018(7년간)

-개발 방향

: 첨단산업, 국제물류 및 RD기능이 도입된 복합형 자족도시

: 하천, 자연생태계, 친수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수변도시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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