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명 2030까지 100% LED로 교체

‘세계적 LED조명 메카도시 서울 비전’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07-19



최근 각 지자체의 공공조명에 대한 교체 사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서울시는 '공공조명은 오는 2018년까지', '민간조명은 오는 2030년까지' 100% LED조명으로 보급하겠다는 내용의세계적 LED조명 메카도시 서울 비전을 발표했다.

 

시는 2014년까지 공공 부문에 80만개, 민간부문에 700만개의 LED조명을 선도적으로 보급해 각각 전체 50%, 25% 비율로 LED 교체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14년까지 63빌딩 전체 전력사용량('11 35Gwh)의 약 30배인 1,100Gwh(연간)가 감축, 연간 1,200억 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LED조명은 기존조명(백일등, 할로겐 등)보다 전력은 최고 80% 감축하면서도 수명은 5배나 길고, 수은필라멘트 등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쓰레기도 1/5로 줄일 수 있다.

 

, 더울 땐 차가운 빛을, 추울 땐 따뜻한 빛을 구현하는 색깔변화로 인간의 감성을 반영하고 있는 21세기형 광원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달 정부는 2020년까지 전체 LED조명 보급률을 현재 2.5% 안팎에서 60%까지 높이고, 2025년까지제로 에너지 건축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달 8일 녹색성장위원회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녹색 생활 및 건축의 확산공동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보고대회에서 정부는 LED조명 보급률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2년 동안 4대 강·세종시·학교·산업단지 등 분야에서 대규모 공공기관 LED조명 보급 사업을 발주해 LED조명을 교체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 지하철, 대중교통, 가로등, 터널조명 등 도로·교통시설 조명은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특정 지방자치단체를 LED조명 시범도시를 선정해 ‘LED조명 특화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서울시 LED 획기적으로 보급한다

서울시의 이번 LED조명 보급 또한 정부의 움직임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LED 획기적 보급 위해 서울시는 ‘14년까지 공공청사 및 도로, 지하철역사, 지하상가 LED 80만개 보급 신축 공공건물 LED 의무화 전국 최초 옥외조명(가로등, 보안등, 경관조명) 132만개 '밝기 일괄 제어시스템' 구축 LED마을 25개 자치구마다 1곳씩 조성 등 4가지 추진계획을 통해 LED 보급을 선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로용 조명 50%, 24시간 조명을 사용하는 지하철역사(218)와 지하상가(20)의 경우 100% LED로 교체된다. 버스정보 안내판, 교통전광판 등 교통시설도 마찬가지다.

 

, 시와 자치구가 새로 짓는 모든 공공건물 조명은 올해 50%를 시작으로 ‘13 70%, ‘14 100% LED로 설계하도록신축 공공건물 LED 의무화를 추진한다.




공공조명 보급사례_강남터미널역 지하상가(), 잠실역 지하철 역사()

 

스마트조명 시스템 구축해… ‘LED 마을도 조성예정

전국 최초로 가로등, 보안등, 경관조명 등 옥외조명 132만개의 밝기(조도)를 주변 밝기에 따라 일괄 제어, 조절해 에너지를 절감하는스마트조명 시스템 '14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마을 전체 조명을 LED로 설치하는 ‘LED마을도 올해 1개소 시범 조성을 시작으로 ‘14년까지 25개 자치구마다 1개소씩 조성한다.

 

LED마을은 시가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25개 자치구별 에너지자립마을내에 조성되며, 그 중에서도 안전이 취약한 곳에 조명을 설치하게 된다.

 

‘LED 특화지구도 조성해

LED특화지구는 대규모 시장과 IT 기반을 갖추고 있는 청계천용산구로 등을 대상으로 관련협회, 제조업체 등의 의견을 종합해 ‘13년 상반기까지 선정, 하반기 조성된다.

 

서울시는 실증단지(Test Bed)운영, 기술개발 R&D 추진 등을 통해 LED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도 추진한다.

 

LED조명 실증단지는 중소 LED제조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을 실제 환경에서 전기적광학적신뢰성 등 기술력을 6개월간 무료로 검증할 수 있고, 밝혀진 부족한 기술은 전문기관의맞춤형 과외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 곳으로, 시는 탄천서남 물재생센터 내에 가로등, 보안등, 터널 등 LED조명 실증단지(Test Bed)를 조성하고 지난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공공부문 선도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비용부담 없이 고효율 LED조명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산시켜 나가겠다특히 산업인프라 조성과 기술력 향상을 병행해 LED생산부터 보급까지 서울을 세계적 LED 조명 메카도시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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