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북한산 송추유원지 수영장’철거

환경부, 송추계곡 자연생태계 보호 위해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07-19



송추유원지 수영장 철거모습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북한산국립공원의 계곡생태계를 보호하고 송추계곡을 자연 상태로 복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송추수영장을 철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철거된 송추수영장은 4,175㎡의 부지에 대형 풀장과 수중보, 여관, 매점 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콘크리트 시설로 1964년에 만들진 이후 2011년 공단이 계곡 복원을 위해 수영장을 매입할 때까지 무려 48년간 영업을 해왔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송추유원지를 대표하는 물놀이 시설이었던 송추수영장은 여름철이면 각종 오∙폐수 방류와 수영장 주변에서의 무분별한 취사행위로 계곡오염의 원인이 됐다.

 

결국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송추수영장을 매입·철거하고 송추계곡의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계곡 주변의 음식점과 주택 143동을 철거하고 계곡 아랫부분으로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 최승운 공원시설부장은북한산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1999년 원도봉, 2011년 북한동 마을에 이어 올해에는 마지막 남은 송추마을 이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영장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계곡주변의 음식점과 주택을 이주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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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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