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에서 도심폭염 식히자”

가로수 녹음 에어컨 효과… 여름철 한낮 기온을 평균 3~7℃ 낮춰줘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08-01


국채보상로, 수성구∙상화로, 동덕로, 월성로 가로숲길

 

대구시는 지난 27일(금), 지속적인 폭염에 따라 국채보상로 가로숲 길 등 시민들의 더위를 식히는 가로수 거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가로수는 증산작용을 통해 수분을 수증기 형태로 방출해 기화열에 의해 열을 빼앗아 기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가로수로 주로 활용되는 플라타너스 한그루는 하루 동안에 0.6ℓ의 수분을 방출하는데 이것은 하루 동안에 15평형 에어컨 8대를 5시간 가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가로수가 있는 곳은 없는 곳에 비해 여름철 한낮 기온을 평균 3~7℃ 낮춰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대구시는 전국에서 서울을 뺀 광역시 중 가로수가 가장 많은 18 6천 그루의 울창한 가로수를 자랑하고 있다. 그 중 녹음량이 가장 큰 플라타너스와 느티나무는 39%를 차지하며, 수령이 50년생 이상의 큰 가로수와 2, 3줄로 된 가로수들이 그늘 길을 구성하고 있다.

 

대구의 그늘길은 중구 국채보상로, 중구 동덕로, 수성구 상화로(두산동 트럼프월드~상동교), 달서구 월성로(월곡로~달서소방서), 동구 동대구로 등에 조성되어 있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환경도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도심 곳곳에 조성한 분수, 계류, 폭포 등 수경시설 160개소를 총 가동해 폭염에도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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